대한당뇨병학회, 제31차 춘계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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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제31차 춘계학술대회 개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5.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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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유병률 및 관리수준 담은 당뇨병 팩트 시트 공개
국내외 당뇨병 전문가 1천 2백여명 참여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경수)는 5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31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당뇨병학 연구자들을 위한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저명한 학자들의 강연과 토론이 마련됐다. 또 기조강연과 더불어 당뇨병 관련 임상치료, 영양·교육·자가관리, 합병증, 인슐린 작용, 인슐린 분비, 역학, 유전학 등을 아우르는 6개 분야 18개 메인 심포지엄과 7개의 위원회 세션, 그리고 설원학술상 및 젊은연구자상 수상 및 강의가 함께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가톨릭의대 차봉연 교수와 연세의대 안용호 교수가 맡았다. 과거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당뇨병성 신경병증 연구에 주도적 역할을 한 차봉연 교수는 ‘당뇨병 관리의 실제’라는 주제로 진료 및 연구 노하우를 전달한다. 안용호 교수는 지난 30년간 간과 베타세포에서 포도당인지기구로 작동하는 GLUT2와 glucokinase의 유전자 발현의 조절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특히 대한당뇨병학회 설원학술상에는 울산의대 이기업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 교수는 ‘갈색지방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 품질관리 기전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젊은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은 가톨릭의대 이승환 교수가 선정됐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당뇨병학회는 유형준 교수의 ‘대한당뇨병학회 50년, 그 열정과 도전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50주년 기념 특강을 마련했으며10월 국제학술대회에서 소개될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인 당뇨병학회 10대 뉴스 선정을 위한 회원 의견 수렴한다.

한편 당뇨병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통계 보고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8’을 공개한다.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한 명(14.4%)은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며 25.3%가 공복혈당장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당뇨병 인구는 500만명이 넘고 공복혈당장애를 포함하면 약 1천4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당뇨병을 진단할 때 공복혈당에 추가로 당화혈색소 기준을 포함할 경우 더 많은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당뇨병의 인지율(당뇨병을 진단받아 알고 있는 사람의 분율)은 약 60% 수준이며 치료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도 10명중 5명 밖에 되지 않는다고 팩트시트에서 밝히고 있다.

반면 당뇨병 환자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3분의 2에서 동반하는데 세 가지가 모두 잘 조절되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 환자의 10% 수준밖에 안 된다는 것도 명시됐다.

이번 팩트시트는 만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예방, 관리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미로 대한고혈압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공동으로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동반치료 현황’을 함께 포함했다.

박경수 이사장은 “본 학술대회를 통해 당뇨병 관련 기초, 역학 및 임상 부문 연구자들의 심도 깊은 토론의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당뇨병 치료의 최신 지견이 많은 회원들에게 공유돼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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