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행 감염병, 남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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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행 감염병, 남의 일이 아니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4.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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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전 의료기관 방문해 사전 대비 하는 것이 안정
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학술위원장, 여행의학회에서 발표
올해 해외여행객 3천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등 해외여행 대중화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여행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해외 유행 감염병’에 대한 사전대응 필요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학술위원장(해외여행클리닉 감염내과전문의)은 4월29일 가톨릭의과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린 대한여행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2018년, 유행하는 여행지의 유행하는 감염병’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신 학술위원장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에 나선 국민은 2천640만명으로 최근 5년간 2배 증가했으며, 해외 유입 감염병 환자 수도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해외 유입 감염병은 여행자 본인에게도 위험이지만 과거 신종 인플루엔자나 메르스의 유행에서 경험했듯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신 학술위원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해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의 의료인 정보와 해외질병 항목(http://www.cdc.go.kr/CDC/main.jsp),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여행자 건강 홈페이지(http://wwwnc.cdc.gov/travel) 및 주간 감염병 최신 정보(http://www.cipacsmc.org) 등의 주요 자료원을 통해 해외 여행지에서 유행하거나 문제가 되는 감염병에 대해 먼저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여행자의 경우, 해외여행 전 해외여행클리닉 또는 관련 상담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사전 대비하는 것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여행의학회는 국내 여행의학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매년 두 번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한여행의학회 학술이사인 신상엽 학술위원장은 매년 여러 학회에서 해외여행 감염병과 성인예방접종 관련한 강의 및 학술 발표를 해오고 있다.

KMI 한국의학연구소는 ‘평생을 건강하게’를 슬로건으로 1985년 설립된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광화문, 강남, 여의도 서울 3곳과 수원, 대구, 부산, 광주 지방 4곳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50명의 의료진과 1천400여명의 직원들이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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