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폐이식팀, 환우와 양명산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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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폐이식팀, 환우와 양명산 등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4.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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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폐이식인과 산행의 만남 행사에 환우와 가족, 의료진 등 135명 참석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팀장 백효채)은 4월28일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양성산에서 폐이식 환우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한 자리에 모여 건강한 삶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 다짐의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폐이식인과 산행의 만남’ 행사에는 백효채 교수팀에게 폐이식 수술을 받고 전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환우 56명을 포함해 의료진과 환우가족 등 모두 135명이 참석했다.

환우와 의료진은 환한 미소와 악수를 나누며 지극한 반가움을 표시했고, 그간의 생활과 건강 유지 경험담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간단한 인원점검에 이은 산행 시 주의사항 전달이 있은 후, 참가자들은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양성산 정상 팔각정(해발 378m)까지 오르는 A코스와 문의문화재단지를 돌아오는 B코스를 선택해 봄 햇살을 받으며 즐거운 산행을 마쳤다.

백효채 교수는 “해마다 우리나라에서 90여 건의 폐이식 수술이 진행되지만  폐이식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수에 비하면 장기가 매우 부족하다”며 “최근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일부 개정되기는 했으나 더 중요한 것은 전국적인 장기기증 문화의 확장이며, 환자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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