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환 부산시병원회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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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환 부산시병원회장 연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4.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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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경영 세미나 및 정기총회 개최, 지방병원 경영 어려움 해결 모색
▲ 연임된 박경환 부산시병원회장과 임영진 병협 회장 당선인(사진 오른쪽)
부산광역시병원회 박경환 회장(대동병원장)이 연임돼 앞으로 2년간 협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부산광역시병원회는 4월20일 롯데호텔부산 3층 펄룸에서 ‘2018 의료경영 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박경환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유임시켰다.

황성환 총무이사(부산항운병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는 임영진 제39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당선인과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강대식 부산광역시의사회장, 정흥태 부산시병원회 고문, 김동헌(부산 보훈병원장)·김철(부산 고려병원 이사장)·문영수(해운대백병원장)·최창화(부산의료원장) 부회장 등 200여 명의 회원 병원장 및 병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경환 회장은 개회인사에서 “최근 의료계에도 경희대 바람이 불고 있는데 현 정부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임영진 신임 회장은 부산에서 태어난 인연이 있고 ROTC 출신 등 다양한 이력으로서 대정부 협상 등에서 많은 능력을 보여줄 회장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전달체계, 간호사 수급문제, 이대 목동병원 사건 등 의료계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진단하고 “그러나 부산시병원회는 회원병원들끼리 협조가 잘 되는 타 병원회의 모범이 되는 병원회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임영진 병협 회장 당선인은 격려사에서 “6.25 때 부산(서대신동)에서 태어나 고향에 온 기분으로 내려왔다”며 “부산시병원회가 화합이 잘 되는 병원회로 알고 있다며 회원병원장님들의 협조와 수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추가 그냥 붉어지는 게 아니다’라는 싯귀처럼 병원장님들의 희생과 고생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단합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당선자 신분으로 며칠 전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대화와 포용을 통한 신뢰구축을 부탁했다”고 전하고 “박경환 회장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병원회의 주축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당선인 끝으로 “병원협회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특히 시도병원회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흥태 고문은 격려사에서 “박경환 회장 집행부의 노고에 회원병원으로서 감사를 드리는 한편 오늘 방문하신 임영진 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으로 인한 간호사 인력부족,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 근로조건 등이 강화돼 보건의료 환경이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것들이 병원경영의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어서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강한 병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병협과 의협이 의견조율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의 도움 역시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병원협회에서 부산시병원회에 시도병원회 활성화 지원금 2천20여 만원을 전달했다.

부산시병원회는 2018년 대한병원협회 상정 안건으로 △의료양극화로 인한 지방병원의 경영 어려움 해결 모색 △의약분업 재평가 및 원내 외래약국 조제기능 회복 △저수가 구조 개혁 △지방중소병원의 정책지원 △시도병원회의 운영 활성화 지원 및 위상 정립 △문재인 케어에 적절한 대처 등을 채택했다.

또 △보건의료 정책 추진 개선 및 발전 △병원회 활성화 △회원병원 간 유대강화 △의료산업 육성 및 발전 도모 등 2018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1억9천360여 만원의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의료경영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로 인한 의료시장의 변화와 대응방향’(나우중의컨설팅 신영종 대표), ‘보건의료시스템의 혁신과 대응’(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이기효 교수)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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