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장례식장, 입식으로 리모델링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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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장례식장, 입식으로 리모델링 오픈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4.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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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시설과 편의시설 갖춘 고품격 장례식장 재탄생
입식·좌식·혼합(입식+좌식)형태의 다양한 조문실과 접객실 마련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이 최근 장례식장 전면 개보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총면적 2332.11㎡(700여 평) 규모에 304㎡~180㎡로 구성된 입식, 좌식 조문실 및 접객실 등 다양한 빈소를 보유해 누구나 여건에 맞는 장례를 치룰 수 있는 현대식 시설과 고품격 서비스를 갖춘 장례식장으로 탈바꿈했다.

병원은 기존 10개의 빈소를 총 7개로 재배치하고 빈소별로 개별 공조시스템과 냉난방 시설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 빈소마다 조문실, 상주실, 접객실 등을 독립된 공간으로 구분해 안락한 조문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장례식장 입식문화 추세에 따라 빈소와 접객실 모두를 입식으로 갖춘 빈소(2개)와 전통적인 형태인 좌식 빈소(3개), 이 둘을 결합한 형태의 혼합식 빈소(2개)를 보유해 유가족이 기호에 따라 빈소를 선택할 수 있다.

실제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입식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식당 접객실은 지금까지 장례식장에 조문을 와서 양반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꿇고 장시간 앉아있는 조문객들의 척추 및 관절 건강과 편의를 돕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문실 역시 일부를 입식으로 바꿔 신발을 신은 채 묵념으로 조문을 할 수 있도록 해 선진 입식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범재원 교수는 “장례식장에서 장시간 양반다리 자세로 오래 앉아있다 보면 목과 허리가 구부러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허리와 다리 방사통이 악화될 수 있고, 목과 허리가 구부러지는 나쁜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높여 디스크가 터지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바닥에 앉는 자리보다는 허리에 무리를 덜 줄 수 있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은 24시간 장례절차매니저를 통해 상조업체에 가입하지 않은 유가족도 손쉽게 장례절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품질이 보증된 장례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품격과 합리성을 갖춘 장례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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