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 성교통 치료제 독점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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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팜비오, 성교통 치료제 독점공급 계약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4.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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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오노기社 오스페나, 폐경기 여성 성건강과 삶의질 향상 기여 기대
▲ 사진 왼쪽부터 시오노기社 글로벌 비즈니스 존 켈러 대표, 오른쪽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
FDA에서 승인된 성교통 치료제가 국내에 상륙한다.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일본 다국적 제약사 시오노기(Shionogi, 대표이사 이사오 테시로기)사가 개발한 폐경기 여성의 외음부 및 질 위축증 치료제 오스페나(성분명 : Ospemifene) 국내 독점 공급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오스페나는 비호르몬성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로, 폐경기 여성들의 성교통 및 질 위축증 치료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인정받아 FDA(미 식품의약국), EMA(유럽의약품청)로부터 각각 2013년, 2015년에 허가받아 시판되고 있는 약물이다.

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폐경기 여성의 숫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여성 건강, 여성 삶의 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나 환자들은 제한된 치료제 및 부작용 우려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성건강에 특화된 치료제는 절대적으로 부족해 오스페나의 도입은 국내 폐경기 여성들의 성건강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한국팜비오는 전망했다.

남봉길 회장은 “오스페나는 시오노기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주요 유럽국가에서 효과, 안전성, 시장성이 검증된 약물로, 기존 치료제들이 충족시키지 못한 시장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켜 관련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오노기사는 오스페나와 관련해 미국, 유럽의 관련 치료제 시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아시아 및 그 외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 및 관련 문헌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폐경기 여성 숫자는 약 1천만명으로 추산되며 그 중 30~40%의 여성이 성교통 혹은 질위축증 등의 폐경기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음부-질 위축증은 폐경기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질 분비액이 감소해 질이 건조, 위축되는 증상이다. 질 분비액 감소로 이어지면 성교통이 동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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