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교우회 의대교수 대상 설문 결과, 단일화 후보로 '선경 교수'
고려대학교 역사상 첫 의대출신 교수 총장 배출의 첫 단추가 꿰어졌다.고려의대 교수들은 의대출신 총장이 의료원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단일화 후보로 선경 흉부외과 교수를 선호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회장 나춘균)는 4월2일부터 7일까지 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의대출신 총장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설문조사는 △의대 출신 총장이 의료원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가 △의대 총장 선출을 위한 단일화에 공감하나 △선경 교수와 김영훈 교수 중 단일화 후보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의대교수들은 95.4%가 의대출신 총장이 의료원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또한 의대총장 선거에 단일화 후보를 내야 한다는데 88%가 찬성했다.이번 설문조사에는 의대교수 450명중 80%가 참여했다.
나춘균 교우회장은 “선경 교수와 김영훈 교수 모두 설문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한 만큼 의대에서 단일화 후보를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의대 총장시대를 열어 의대와 의료원 발전을 발판으로 고려대학교가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선경 교수는 지난해말까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맡아왔으며, 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장, 대한흉부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총장 후보자 등록 및 선거운동이 오는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