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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C]패널토의: 병원 내 4차 산업혁명, 어디로 들어오는가?
2018년 04월 16일 (월) 21:16:27 오민호 기자 omh@kha.or.kr
   
 

   사회: 이상규(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토론자: 정지훈(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선임강의 교수)

           나군호(연세의료원 미래전략실 부실장)

           서준범(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김경영(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 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솔루션 실장)

           정  용(한국과학기술원 헬스사이언스연구소 소장)

           황  희(분당서울대학교병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부장)

 

(이상규) 4차산업혁명에 대해 병원계 실감하고 있나?

(나군호) 갑작스럽게 4차산업혁명이 병원에 뛰어 들어왔다. 데이터 플랫폼 업체들이 뛰어든 상황에서 빠르면 10년 안에 수술분야 또는 이를 배우는 방식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서준범) 4차산업혁명, 모호한 부분이 있다. 현재 의학에 적용하는 것은 영상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기술 실현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나는 영상을 이용해 조직 생검에 로봇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현재 임상시험 중에 있다. 이전 보다 안전하게 시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다른 하나는 3D 프린팅 기술이 유용성이다. 유방암 수술에 3D 프린팅을 적용하고 있고 100례정도 시행하고 있다. 유방암 환자 뿐만 아니라 턱관절 등 환자의 영상을 토대로 가장 안전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AI)관련 연구도 진단이나 이상소견, 판단 등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생산성을 높이고 정량화하는 계획을 하고 있다. 소아에서 성장 중에 있는 아이의 골영상, 흉부에 사용하는 등 다양한 기술들이 임상시험 중에 있어 빠르게 도입이 될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안과와 관련된 인공지능 기술이 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수년 내 시행이 될 것이다.

(이상규) 정보와 의료시스템에 관한 이야기를 해달라.

(황희) 4차산업혁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가 ICT기술과 빅데이터, 모바일 등이다. 실제 이 중에서 일부분을 대형병원에서 적용을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러한 기술을 접목한 EMR 등을 개발해 해외에 수출도 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빅데이터는 미국과 여러 가지 형태로 어떻게 환자들에게 더 좋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을지 사례를 고민하고 있다. IoT의 기술은 당뇨병 환자들과 연계시켜 병원에서 특정 상황에 대해 지시를 내리고 있고 실제로 이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지만 하고 있는 부분을 어떻게 더욱 발전시켜야 할지가 더 중요할 것 같다.

(이상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정용) 4차산업혁명에 대해 모두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4차산업혁명은 모든 데이터가 비트로 저장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그대로 복사가 가능하고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든 데이터가 비트로 저장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그대로 복사가 가능하고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은 지금 온 것이 아니라 다가 오고 있는 것으로 이것을 어떻게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이 큰 혁명을 가져오고 생산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일단은 기술자들은 테크놀러지로 보고 헬스케어에 적용해 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막상 심장마비가 왔을 때의 대응에 더 가치를 둔다.

(이상규) 데이터가 상당히 중요하고 저장 장소로서 클라우드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데 네이버에서의 시각은 어떤가?

(김경영) 사실 병원이나 의료진들에게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 그만큼 신기술이 병원 의료 분야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많은 병원들이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그 부분이 굉장히 빠르게 변화할 것이고 준비를 해야 할 분야다. IoT와 관련해선 혈액 등에 센서를 활용해 데이터를 뽑고 있지만 과거에는 그런 정보를 저장하기가 어려웠다. 이제는 기술적인 준비가 되고 있어 환경과 환자의 데이터를 충분히 저장하고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런 점을 뒷받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는 업체 입장에서 병원의 여력이 필요하다. 클라우드형으로 만들어가는 게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네이버는 의원급에서 사용이 가능한 전자의무기록을 클라우드화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규) 현재의 상황을 종합해서 이야기 해달라.

(정지훈) 90년대 말에 시작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게 지금의 시점이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과거 중앙집중적인 방식의 병원이 이제는 상당부분 정보의 분사화가 이뤄져 환자들도 필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게 됐다. 데이터가 많아지면 각각 환자별로 맞춤형 개인에게 맞는 솔루션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지불제도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야 하는 현재와 같은 시스템에서 지금 나타나고 있는 패러다임은 전혀 맞지가 않다. 사회적으로도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병원입장에서 보면 현재 병원은 급성기 병상을 중심으로 중앙집중화의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각각의 진료가 될 수 있도록 준비가 돼야 하고 그래서 센터중심, 모듈화 중심의 병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점을 병원들이 준비해야 한다. 최근에는 각각의 진료가 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야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센터중심, 모듈화 중심의 병원들이 나타나고 있고 이런 부분을 병원들이 준비해야 한다.

(이상규)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온라인에 올라가고 이런 정보들이 모여 다시 오프라인에 도움을 주는 것이 4차산업혁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게 데이터라고 본다. 최근에 데이터를 정리하면서 깜짝 놀랐다. OECD 모든 국가들의 급성기 병상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 우리나라만 예외다. 그 이야기는 과거에 병원에서 진료를 보던 형태가 다른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하나는 건강과 질병에 대한 데이터를 병원만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개인이 만드는 데이터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군호) 수술실이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해 봤다. 과연 우리가 하고 있는 수술의 형태가 올바른 것인지(?) 우리가 두는 수가 정석대로만 가는 것 같다. 지금의 수술 형태와 스텝이 과연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영원히 병원에 마취과 간호사가 있는 수술실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 수술 로봇이 주를 이룰 것이다. 수술 로봇을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4개국 밖에 없다. 수술 로봇은 과학의 집합체이다. 미국, 일본, 독일, 대한민국이다. 수술실에서는 정답지를 만들어야 효율적이고 로봇과 기계를 어떻게 이용할지를 만들어야 우리 의료계가 세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서준범) 제 관점에서 본다면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이 빠르게 융합하고 서로 경쟁을 하고 있다. 환자에게 약을 투여한다면 다양한 기술로 알려주고 있다. 제가 병원 자체의 구조가 바뀔 것으로 보는 것은 동의한다. 의료현장의 관점과 의료산업의 관점은 다를 것 같다. 생명을 다루다 보니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보수적일 것이다. 제가 예로 드는 것이 네비게이션이다. 전부다 사용하고 있다. 의료도 그렇게 될 것이다. 요소요소 혁신 기술을 사용하게 돼 환자들은 안전하게 되고 의료현장은 효율적일 것이다. 의학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지금의 의학 정보가 맞는 것인지 점검이 될 것이다. 의학이라는 것 자체가 접근성이 굉장히 좋아지고 쉽게 이해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와 있다. 과거의 의료산업의 패러다임은 사라지고 이제는 기술을 가진 사람의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네이버, 구글 같은 큰 아이티가 웹개발을 통해 변화를 시킬 것인지 아니면 개개의 기술들이 의료산업에 적용돼 변화가 이룰 것인지 앞으로 방향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김경영) 예전에는 의사분들이 전문지식을 보유하과 관련 연구와 환자를 담당하는 역할을 해 왔지만 미래는 데이터를 잘 다루는 의사들이 유능한 의사가 될 것이다. 그 이유가 AI다. 예전만 해도 접근성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구글과 같은 인터넷 포털을 통해 개인도 접근이 가능해졌다. 앞으로는 의사들도 자신의 지식을 인공지능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다. IT와 의료를 담당하는 일이 구분되지 않고 업무적으로 융복합 될 것이다. 의료현장에 도입을 하게 되면 다양한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정용) 역방향으로 생각을 해봐야 한다. 미래의 의료에 대해서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거나 의료질을 균등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한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의 주체도 개인 의사중심에서 환자들에게 갈 것이고 환자의 책임감도 커질 것이다. 공간적으로 병원에 왔을 때 얻을 수 있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무엇을 위해 해야 할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무엇을 할지 목적을 갖고 해야 한다. 산업이라는 것은 수익이 나야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병원들은 수익보다 생존이 우선시 되고 있다. 방향성을 갖고 적절한 기술을 함께 해야 한다.

(이상규) 최근 존스홉킨스 중앙 통제실 사진을 보니 꼭 나사나 주식시장과 같은 곳으로 보여 깜짝 놀랐다.

(황희)기술적으로 보면 7년 안에는 4차산업혁명으로 보이는 기술이 발현될 것이다. 병원의 경영 입장에서도 데이터가 많을수록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의 전달체계가 4차산업혁명에서 장애물이 될 것이다. 의료가 하나의 산업이 되야 하는 데 의료복지가 산업이 되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병원들이 유지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 병원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 대형병원이 아닌 경우에는 극복할 부분이 많다. 전체적인 병원계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다.

(이상규)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다들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이런 체계가 가능할지 우려가 된다. 문재인케어에 대해서도 가장 아쉬운 점이 현재 상태가 유지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변화가 있을 것 같고 준비가 있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 하는 것 같다. 병원계의 입장과 정부의 제도 및 정책이 함께 같이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지훈) 현재 의료시스템과 정책은 중앙집중화된 모든 책임을 지고 서비스를 하라는 구조다. 하나의 공급자가 질은 균등하게 해야 하고 비용도 동일해야 하는 구조다. 병원은 대형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중앙집중화된 데이터를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부가 의료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려면 책임도 환자가 지도록 해야 한다.

(서준범) 새로운 기술을 환자에게 사용하려고 하면 그런 기술로 잘못된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환자가 이해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개인의 정보와 프라이버시를 강조해 왔다. 개개인이 데이터를 내놓게 되고 모아지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의학용으로는 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저장돼 있는 데이터를 우리가 활용해 안전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 것이다. 그러나 장벽들이 굉장히 많다. 이런 점을 깨지 않으면 새로운 발전을 이룰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의료기기를 승인 받기 위해서는 굉장히 어렵다. 미국 FDA는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우리도 유연한 관점들이 있어야 한다.

(김경영) 국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IBM왓슨 조금은 과장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략적으로 연구하고 혁신들을 해왔기 때문에 저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신뢰 잇는 시스템으로 결론적으로 산업으로 봤을 때 많이 와있다고 본다.

국가적 과제라는 측면에서 보면 데이터 이슈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본다.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활용하는 면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 데이터 혁신과 활용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의료정보를 클라우드에 올릴 수 있게 됐지만 너무 모호해 정부에 하나부터 다 물어보고 있다. 미래를 위한 준비를 위해서라도 데이터 활용에 대한 부분을 재정비해야 한다.

(정용) 데이터도 양쪽 측면이 있다. 데이터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환자가 될 수도 있고 병원일 수도 있다. 왓슨에 대해서도 우리는 데이터를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 데이터의 질 자체를 제공하는 것은 결국 자기자리를 없에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 데이터를 오픈하는 측면에서의 위험성이 있다. 병원에서 가지고 있는 환자 데이터 어떻게 보면 큰 자산이다. 병원에서 여는 것과 닫는 것에 대한 문지방을 같이 고민해야 한다.

(황희) 딱 두 가지 이야기 하자면 병원이 사실은 굉장히 개방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수구적이고 보수적이다. 지금처럼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정부가 확실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문제가 될 것이다.

(정지훈)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제도가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변화가 없어도 상황에 맞춰 대책을 세워야 한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한국 시장을 보지 말고 아예 외국 시장에서 프로모션을 해야 한다. 다른 국가에서 진행이 되면 우리나라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상규) 마지막으로 오늘 토론과 관련된 마무리 발언을 해달라.

(나군호) 모든 외과 의사들이 똑같은 품질의 수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개인적인 희망이다. 질관리수가 등이 너무 헷갈린다. 열정페이라는 말이 맞다. 고령화 사회에 돈은 더 많이 들어갈 것이다. 다 같이 앉아서 냉정하게 제로베이스에서 논의가 할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서준범) 모든 범죄자를 다 막을 수 없는 것처럼 정보유출도 다 막을 수는 없다. 혁신 기술은 그대로 오는 것이다. 구글을 만든 것을 사용할 것인지, 삼성이 만든 것을 사용할 것인지 선택만 있을 뿐이다.

(김경영) 열심히 만들어서 의료산업화에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 것이다. 피할수 없는 흐름이기 때문에 네이버도 기여할 것이다.

(정용) 카이스트에서도 30년 이상 꿈꾸고 있는 게 의과대학과 병원을 만들어 혁신을 해보는 것이다. 병원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자면 모든 것은 기술이다. 문제 중심으로 병원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

(황희)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병원 및 헬스케어를 공공재로 생각한다. 그런측면에서는 어떤 사업이든 혁명적 시대가 오면 도태되는 기업이 있기 마련이다. 잘하는 병원들 내지는 규모와 상관없는 병원들을 선별해야 만이 어려움을 겪거나 문제가 되는 병원들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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