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도네시아에서 바이오연구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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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인도네시아에서 바이오연구소 개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4.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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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부설연구소로 설립, 연구협력과 약대생 육성 계획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구축 일환으로 ‘대웅-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바이오연구소’를 설립했다.

지난 4월6일 인도네시아대학교에서 열린 대웅 인니연구소 개소식은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 대웅 인니연구소 이의남 연구소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린다 국장, 교육부 디미야띠 국장, 식의약청 라뜨나 사무관, 주 인도네시아 김창범 대사, 전 인도네시아 로이 식의약청장, 인도네시아대 아니스 총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

대웅-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바이오연구소는 인도네시아 일류대학인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내 부설연구소로, 대웅제약은 지난해부터 연구원 채용, 연구 장비 취득 등 연구소 개소를 준비해왔다. 대웅 인니연구소는 현지의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 아래 EGF, 케어트로핀, 노보시스 등 바이오의약품의 현지 교수진 연구 협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대 약대와 협업해 바이오의약품 전문 실습프로그램, 장학금 지급 등 인재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우수 학생에게 용인 중앙연구소 연수기회를 통해 심화 교육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호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시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자국 제약산업의 육성을 위해 수입 의약품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대웅제약은 대웅인피온 공장 구축과 인니 바이오 연구소 설립으로 인니 현지상황에 맞는 바이오 제품을 개발 및 자체 생산해 성공을 거두고, 한국 포함 선진국으로 역 진출하는 ‘리버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범 주 인도네시아 대사는 “대웅제약은 기존 한-인니 기업 간 파트너링 방식과는 차별화된 협력 모델을 추구해 양국의 제약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차원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제약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79조 600억루피아(약 6조 7천억원)이며 오는 2020년 125조루피아(약 14조 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웅제약은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맞게 할랄(HALAL) 인증 기관인 MUI로부터 올해 내 할랄 승인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향후 또 다른 이슬람 국가를 비롯해 아세안 경제통합(AEC)으로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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