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학회, 몽골학회 설립 적극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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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항문학회, 몽골학회 설립 적극지원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4.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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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차 춘계학술대회서 학회 주요 정책 보고

“과거 우리나라가 의료저개발 국가일 때 우리가 선진국의 도움을 받아 발전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학회가 ‘베프는 의료’를 실천할 예정입니다.”

이우용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삼성의료원·사진)이 대장항문 분야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딘 아시아 국가의 학회설립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51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회가 5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주요 정책 사업들을 보고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학회차원에서 새롭게 시작한 대장암 등록 사업과 몽골대장항문학회 설립 지원 사업 등이 주요 정책으로 논의됐다.

특히 아직 학회가 설립되지 않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학회 설립 지원사업으로 몽골대장암학회 설립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학회는 춘계학회에 몽골 대장항문학회 회장을 초청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는 6월에는 국내 대장항문학회 의료진 수십명이 직접 몽골을 방문해 ‘한-몽 대장항문 심포지엄’을 몽고 의료진들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을 통해 학회 설립에 필요한 내용과 절차 등을 제공하고 몽골의 대장항문학회 설립을 돕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한 상태다.

한편 제51회 춘계학술대회는 ‘Sharing, Inspiring and Challenging for the Next Generation’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50년을 이끌어 갈 외과 전공의, 대장항문 전임의 그리고, 시작하는 전문의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우용 이사장은 “이번 춘계학회는 국내 성과를 외부로 알리는 추계 국제학술대회와 달리 학회 내실을 다지는 행사”라며 “해외 연자 초청을 최소화하고 국내 젊은 연자들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하는 뜻 깊은 시간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120여명의 국내외 연자들이 최신 수술 및 치료 기법에 대해 열띤 강연 및 토론을 벌였고 울산의대 박인자 교수가 우수 구연 상을 받는 등 총 16명이 수상했다.

아울러 학회 기간 중 열린 총회에서는 강중구 교수(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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