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는 4월2일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영장 적부심을 앞두고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양 단체는 “갑작스러운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에 대한 구속영창 신청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시행 소식은 병원계는 물론, 모든 의료계에 큰 충격과 혼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 대상 의료진은 증거인멸이나 삶의 터전인 병원과 병마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버리고 도주할 가능성이 없다”며 “의료진을 믿고 건강한 삶을 소망하는 수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도 실날 같은 희망을 빼앗게 된다는 점에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진에 대한 구속은 다수의 중환자를 매일같이 치료해야 하는 수많은 의료진들의 ‘소명의식’을 거두고 생명을 구한다는 자부심마저 위축시키는 행위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