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마취통증의학회 환자안전 위한 큰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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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마취통증의학회 환자안전 위한 큰 걸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4.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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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와 중환자진료분야 환자 안전 증진 방안 논의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미국마취과학회와 환자안전에 관한 협력 및 노하우 공유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3월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발전세미나를 개최하고 환자안전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Paul Barach 교수를 초빙해 환자안전에 관한 강좌와 패널토의를 가졌다.

이날 패널토의에서는 마취와 중환자진료분야에서의 환자안전 증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마취 시행 전부터 마취통증의학과 외래를 열어 환자 안전을 증진시키고 있는 선도적인 병원들의 경험을 청취하고 동시에 외래에서 마취통증의학과 초진 수가 청구가 불가능해 이러한 노력을 확대할 수 없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제도의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어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임시평의원회를 열어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윤리규정을 제정하는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켜 의사단체 자율규제를 강조하는 최근 분위기에 발맞추고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자율규제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윤리규정은 이일옥 이사장 등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집행부가 장기간 고심 끝에 제정한 것으로 연구나 출판에 관한 윤리에 치중하기 보다는 환자안전에 관한 회원들의 자율 규제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며 평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마취통증의학 분야에서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하여 엄격한 규제를 가하여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서뿐만 아니라 의사로서의 기본적인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을 확보하고 직업윤리를 확립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이후로도 환자안전에 관한 교육과 정책수립, 자율 규제 확립을 통하여 마취통증의학분야에서 환자안전 관리수준을 한 단계 더 올리도록 노력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마취통증의학과 외래, 환자교육과 설명, 마취동의서, 안전관리, 환자 모니터링에 대한 수가 신설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회원들에게는 큰 부담을 주지만 안전성 증대를 위해 필요한 마취적정성 평가를 스스로 도입하여 올해 시행할 예정이며 마취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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