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키워드 사용 금지, 네이버와 끝장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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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키워드 사용 금지, 네이버와 끝장볼 것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3.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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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형 대한전문병원협의회 회장, 법정다툼 예고
정기총회, '의료전달체계의 중심, 전문병원' 사업 목표
정규형 대한전문병원협의회 회장이 한시적으로 1년간 연임한다.

협의회는 3월30일 오후 5시 제6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3기 집행부를 선출했다. 또한 회장 선출 및 임원 자격 관련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협의회는 온라인 상 ‘전문’ 용어 사용에 관해서도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정규형 회장은 “법적으로 보장된 ‘전문병원’ 용어 사용이 인증을 받지도 않은 기관에서 남발돼 제도 정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네이버와 법정에서 다퉈볼 예정이라고 한다.

네이버가 검색창에 비지정전문병원이 ‘전문’ 키워드 사용을 금지하는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에 이의를 제기하고, 지속적으로 비인증기관의 인터넷 광고를 게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전문병원’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의료질 평가 지원금 개편, 종별 가산 등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있을 예정”이라며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회원들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전문병원의 분야와 숫자를 늘려 중소병원이 보다 많이 포함됐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협의회는 올해 사업목표를 ‘의료전달체계의 중심, 전문병원’으로 삼고, 각종 의료전달체계 개선 사업 참여를 통해 국민 건강권 확보 및 전문병원 역할 정립에 주력하기로 했다.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이두한 대항병원 대표원장이 받았다.

대한병원협회장상 병원장부문에는 푸른병원 김상규 병원장, 의료부문 서울성심병원 김윤영 수간호사, 행정부문 미즈메디병원 노태호 행정부원장이 각각 받았다.

대한전문병원협회장상 병원장부문에는 러스트분당재활전문병원 김현배 병원장, 의료부문 김안과병원 이숙경 간호부장, 행정부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 김정호 총무과장, 공로부문 심평원 양영선 과장이 받았다.

개회식 말미에는 ‘전문병원 동판’ 전달식을 가졌다.

정책세미나에서는 △3기 전문병원 정책방향(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환자안전버봐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박진경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환자안전본부 책임연구원)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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