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의료진 구속영장 신청에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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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의료진 구속영장 신청에 '당혹'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3.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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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법원의 신중한 검토' 요청
재발방지 위한 해법 모색 우선돼야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3월30일 경찰의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 관련 의료진 구속영장 신청과 관련해 ‘법원의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병원협회는 입장문에서 “지난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과 관련해 사건의 위중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 수사를 통한 원인규명 과정을 지켜보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병원협회는 “이런 와중에 경찰이 이대목동병원 소속 의료진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미 해당 의료기관과 의료인들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졌고, 이번 사태로 인해 제도적 문제 또한 개선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해당 의료진의 구속영장 신청은 의료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병원협회는 “처벌에 앞서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해법 모색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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