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환자안전 실천 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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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환자안전 실천 선언문' 채택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3.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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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병원 문화 조성 위해 자발적 지속적 노력 다짐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이필순)가 3월29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 앞서 ‘환자안전 실천 선언문’을 채택하고 안전한 병원 문화 조성을 위해 자발적,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협회는 환자안전 제고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모든 환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환자안전을 자율적으로 준수할 것을 선언했다.

선언문에서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가치와 책임이 있음을 자각하고 최선의 진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 △진료과정은 물론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환경 및 시설 분야의 안전예방 활동을 적극 실천 △관련 법령을 준수할 뿐만 아니라 인권존중, 학대방지, 부패방지 등 인류 공통의 가치 규범 존중 △병원의 우수한 안전관리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안전한 병원 문화 조성을 위해 자발적, 지속적으로 노력 등을 담고 있다.

선언문 낭독 후 회원병원들은 “요양병원 환자안전 우리들이 지켜낸다” “적정수가 보장없이 환자안전 미래없다”의 구호를 외쳤다.

이필순 회장은 “환자안전 실천 선언문은 회원병원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이같은 요양병원의 노력에 보건복지부는 차별정책이 아닌 해결정책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은 견딜 수 없다. 정의가 차별을 없애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정부가 환자안전관리료 수가 지급 대상을 200병상 이상 병원 및 종합병원으로 하고 요양병원을 제외한 것은 심각한 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요양병원이 일당정액수가체계라는 이유로 수가 보상에서 제외한 것은 입원환자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의료 질 향상에 반하는 불평등한 정책이라며 동일한 기준에 따라 급성기병원과 차별없이 수가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인환자의 임상적인 상태를 분류해 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대한 역할을 정립하고 의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계학술대회는 '요양병원의 정체성과 역할은 무엇인가'를 대주제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기능정립'에 대해 손덕현 이손요양병원장과 윤종률 한국장기요양학회장의 주제발표 후 강민규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 정형선 연세대 교수, 선우덕 동아대 교수, 조항석 연세노블병원장이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어 '아급성 재활치료와 요양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김철준 대전웰니스병원장이 발표한 후 신명희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사무관, 민성기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장, 김선태 참예원의료재단 이사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그 외 연명의료제도와 요양병원의 대응방안(이윤성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장), 요양병원 행정처분 대응사례 및 시행 개정법 안내(김연희 법무법인 의성 대표변호사), 효율적인 병원 세무 운영 사례(전성범 라온세무회계 대표회계사) 등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4차 산업혁명 의료분과에서는 의료, 4차산업혁명을 만나다,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의 모든 것(김치원 서울와이즈요양병원장),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을 이용한 야간 취약 시간의 낙상예방 및 노인보호(정영규 YM-나을택 대표이사), 노인환자 케어에서의 첨단기술 도입(심우정 실버산업전문가포럼 회장)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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