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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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8.03.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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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병원, 환자안전 혁신 원년 재도약 다짐

■ 양적 성장과 질적 내실을 모두 갖춘 공공의료 선두주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이정열)은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의 진료와 재활을 돕는 공공의료기관이다. 양적으로는 1,400병상에 30여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하루 평균 5천명의 외래 환자를 돌보는 메머드급 병원이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급성기-재활-요양-재가치료로 이어지는 질환주기별 진료체계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으며, 기획재정부 주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에 꼽히기도 했다. 작년 한 해 동안은 의료품질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기초체력을 쌓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환자안전 혁신원년을 선포하며 최상위 공공의료기관으로 재도약하고자 한다.

■ 상급종합병원급 의료 품질을 보유하다

심혈관센터, 암센터, 재활센터 등에 더해 2017년 첨단장비와 전문의를 갖춘 안센터, 혈관인터벤션센터, 통증센터를 추가 개소하여 특화센터 중심 진료체계를 확립했다. 각 센터별 우수 전문의를 확충함은 물론 안센터의 망막시신경단층촬영기(OCT)나 혈관인터벤션센터의 Angio 등 최신 장비

또한 도입했다. 국내 정상급 병원에만 수술 가능한 신장이식술 및 조혈모세포 이식술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고령 환자를 위한 비침습성 중재 시술을 지향한 결과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및 국내 첫 대동맥스텐트 삽입술 500례도 달성할 수 있었다.

폐암 수술 역시 2년 연속 100례를 돌파하며 상급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의료품질을 일궈내고 있다. 의료품질 수준 향상을 위한 전 직원의 노력 끝에 위암 및 대장암,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였다.

■ 공공의료업계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다

4차 산업 물결에 발맞춰 2017년 12월 공공병원 최초로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해 인공지능암센터를 열었다.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의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혈액종양내과·외과·흉부외과·호흡기내과 등 암 관련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진하며 정확한 진료법을 도출해낸다.

보훈의학연구소를 중심으로는 환자들의 생체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바이오뱅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뱅크를 통해 전상 관련 질환 및 노인성 질병의 분자유전자적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3D 프린팅 및 스마트 의지 관련 MOU를 통해 의료기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병원에서도 보기 힘든 보행로봇치료실과 수중치료실을 운영해 보행이 불편한 환자들의 재활을 돕는다.

또한 보장구센터에서는 사지 절단 장애 극복에 필요한 각종 의지·의족·의안 등 51종의 보조기구를 제작하고 있다. 이렇듯 중앙보훈병원은 정밀한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최첨단 의료 기술을 도입하는 선도기관이다.

■ 국가유공자 건강복지안전망을 구축하다

고령의 만성 질환자에게 개인 맞춤형 의료·복지·재가·지역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건강복지안전망’을 구축 중이다. ‘IMSAFE(아이엠세이프)’라는 전용 전산망을 통해 환자 개인별 상황 및 욕구를 파악하고(Identification) 의료적 상황을 평가한 후(Measurement), 서비스 계획을 수립(Service planning) 및 실행하고(Action) 통계까지 산출한다(FEedback). 전문적인 케어매니저가 환자에게 밀착하여 외래 및 복약에서부터 가정간호, 방문재활, 주거환경개선 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통합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복지안전망이 안정화되고 나면 환자들은 퇴원 후 일상에서도 생애주기 및 질환 특성에 맞는 포괄적 의료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시행한지 8년 만인 2017년 말 14만 회, 연 2만 6천 명의 수혜자에 이를 만큼 다양한 사례를 축적해 오고 있다.

■ 따뜻한 보훈, 사회적가치를 실천하다

중앙보훈병원은 스스로 사회의 일원임을 자각하며 사회적가치 실현에 힘써왔다. 지방보훈병원 및 300여개 위탁병원과 활발한 진료협력시스템을 구축해 강동구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의 중증질환자들에게 신속 정확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촘촘하게 연계된 원스톱전원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의료비용 절감 및 편의성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도입한 후 1년여만에 위탁병원간 전원 55건, 보훈병원간 전원 12건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지역 사회 중증환자들에게 편안한 의료서비스를 나누려는 발로에서 인력과 예산의 증대없이 기존 직원들이 합심하여 일궈낸 결과란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수치다.

말기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며 전인적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 이 병동을 운영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실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호스피스완화의료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2017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로 지정받았다.

앞으로 권역내 호스피스기관 간 실시간 병상가동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팀을 구성하여 교육, 실습, 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 다양한 호스피스 관련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괴산 명덕마을로 12년째 의료봉사를 다니며 따뜻한 보훈을 몸소 실천해왔다.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직원 30여명이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처방과 치료를 실시한다. 마을회관에 필요한 시설을 마련하거나 직거래 장터를 통해 농산물을 구입하는 등 다방면으로 명덕마을의 후원자 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이렇듯 중앙보훈병원은 사람 중심의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며, 공공병원이 갖는 소임에 충실하고자 노력중이다.

■ 재도약을 위한 2018년

변화와 혁신을 거듭한 2017년을 지나, 2018년에도 중앙보훈병원은 다양한 도전 과제를 꼽아두었다. 올 한해는 보훈의학연구소 완공 및 장례식장 직영이라는 거대 프로젝트에서부터 환자 안전 혁신 10대 추진과제와 공공보건의료 활성화까지 다시금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야할 해이다. 중앙보훈병원이 환자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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