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내시경 관련 학술대회가 3월25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제58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가 주최한 이 날 세미나에는 개원 의사와 소화기를 전공하는 전임의, 대학 교수 등 5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천영국 섭외이사(건국의대)는 “빠르게 발전하는 소화기내시경학의 최신지견을 소개하고, 실제 진료에 필요한 지식과 기본적인 핵심사항을 체계화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시경 전반에 관한 기초부터 상부위장관, 대장, 췌담도, 초음파내시경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전문화된 강의까지 회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문정섭 교육수련이사(인제의대)는 “내시경의 기본부터 고난도 내시경 입문까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깨 너머로 배웠던 술기에 대한 교육과 함께 실제 증례의 사진과 동영상 등을 중심으로 한 강의 비중을 높였다”며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경험을 토대로 임상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는 내용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질의-응답 세션을 웹기반 방식으로 구성해 참석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수택 회장(전북의대)도 “질 높은 내시경 검사법과 소독 관리,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정법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수년간 지속적인 호응을 받고 있는 대장내시경 핸즈온 코스도 참여자의 수준을 초심자 및 중급자에게 맞도록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내시경 간호 분야에서는 동의 작성의 표준지침, 상황별 환자 응대 및 대처법 등 안전한 검사길 운영과 관련된 내용 및 우수내시경실 인증 준비 노하우와 함께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경험평가에 대한 대책 등을 다뤘다.

박종재 총무기획이사(고려의대)는 올해 8회째를 맞는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rk 6dnjf29일부터 7월1일까지 3일에 걸쳐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회 회원과 전 세계의 내시경 의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학술 행사로 미국, 유럽 및 아시아권 세계각국의 석학 총 34명을 초청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의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총 844명이 참가한 바 있다.

IDEN 2018에서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 등과 합동세션을 진행하게 되면 Asian Network Sessions 및 라이브 시술과 핸즈 온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6월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개발도상국의 젊은 내시경 의사 50명을 대상으로 전국 18개 병원에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학회는 연수생들에게 2주간 2천달러의 경비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