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식 보사연 제13대 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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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식 보사연 제13대 원장 취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3.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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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운영 4대 원칙과 5대 목표 제시하며 경제와 사회정책 균형 주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제13대 조흥식 원장 취임식이 3월21일 세종시 본원에서 열렸다.

조 신임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본원 5층 세종실에서 2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조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랑스러운 보사연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돼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원장은 현대 사회의 메가트랜드인 저출산고령화와 사회불평등, 신빈곤, 그리고 점증하는 사회불안과 가족해체, 성불평등 문제 등을 언급하며 “이제는 성장과 분배의 이분법적 사고가 아닌 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경제정책과 균형을 이루는 사회정책의 개발과 평가가 반드시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 원장은 “보사연이 서민의 소득보장과 함께 전 국민의 피부에 닿는 사회서비스보장에 대한 정책연구, 포용복지국가의 이념과 복지모형의 개발, 장기재정 전망을 통한 사람중심 사회정책 수립, 그리고 남북 평화와 통합을 지향하는 사회정책과 사회보장제도 연구 등에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새 원장으로서 연구원 운영의 4대 원칙으로 △창조성 △자율성 △공적 책무성 △투명성과 함께 5대 목표를 제시했다.

5대 목표의 첫 번째는 ‘선제적인 포용복지국가 정책 비전 제시’로, 조 원장은 “문재인정부의 5대 국정목표 가운데 보사연과 가장 관련 있는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만들어 가는 데는 사회정책의 선제적인 국가정책 비전 제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19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전후(前後) 100년간의 보건복지정책 분석과 전망’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셋째는 ‘국가정책에 대한 기여도 제고’다. 조 원장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실사구시를 기반으로 하는 실용적 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넷째는 ‘창조적인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관리혁신’이다. 조 신임 원장은 “창조적인 연구역량 강화의 기본은 우수인력 확보와 연구정보서비스 체계화와 함께, 소통이 잘 되고 신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연구원의 열린 행정 운영’을 제시했다. 조 원장은 “연구원의 행정과 운영은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운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원장은 “영향력 있고 힘 있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만드는 데에는 연구원 가족 모든 분들과 반드시 함께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향하는 가치와 연구원 가족 한 분, 한 분의 염원을 성취해 나가는 데 저부터 힘껏 뛰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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