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자살치료 및 예방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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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자살치료 및 예방 심포지엄 개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3.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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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외국인의 정신건강과 자살 주제로 열띤 토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3월9일 2층 임상강의실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탈북자, 난민, 외국인 관련 센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거주 외국인의 정신건강과 자살’을 주제로 제19회 자살치료 및 예방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매년 봄·가을에 걸쳐 자살치료 및 예방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올해로 개최 10년을 맞이한 자살치료 및 예방 심포지엄은 자살시도자의 추적 관리, 예방, 약물중독, 소아청소년 자살 등 다양한 주제로 지역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교육청 등 관계자들과 함께 하는 행사다.

올해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정신건강과 자살’이라는 색다른 주제를 갖고 △탈북민의 정신 건강과 자살(전진용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사회재활 과장) △국내 거주 외국인의 흔한 약물중독(이승엽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한 탈북민, 외국인, 신변보호담당관, 상담시설 담당자들이 난민 트라우마, 상담의 어려움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전광용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축사에서 “매년 함께 모여 공부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는 심포지엄을 통해 경기북부 정신건강센터 관계자들의 시각을 넓혀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사랑 위기대응 센터장 이경욱 교수는 “더 공부하기 위해 시작한 심포지엄이 벌써 10년을 맞았다”며 “최근 방송을 통해 우리 사회에 함께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희로애락을 접하는 경우가 많아 졌지만 아직도 병원을 찾는 외국인들의 어려움은 잘 모르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더욱 교류하고 소통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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