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물용 의료기기, 미국에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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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물용 의료기기, 미국에서 ‘주목’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3.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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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의료기기업체들 미국서부수의과학회(WVC) 유일한 국가관으로 참가
미국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 개척을 위해 국산 의료기기 제조 기업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3월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Mandalay Bay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 서부 수의과학회(Western Veterinary Conference, 이하 WVC 2018)’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 국산 동물용 의료기기를 소개했다.

올해 한국관은 ㈜라메디텍(의료용레이저), ㈜에코레이(엑스레이), ㈜엠펙스메디칼(혈당측정기) 등 총 10개 기업이 참가해 체외진단기기, 환축감시장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미국 동물용 의료기기는 인체용 의료기기와는 달리 FDA 인증 없이 시장 진입이 가능해 조합은 2009년부터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WVC에 참여하고 있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에 유일하게 한국관을 구성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관은 ㈜라메디텍의 동물의 면역조절 기능 및 아토피, 습진, 귀 염증 등의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용레이저기기,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의 소형동물에 적합한 동물용 골접합 플레이트 시스템 등 여러 신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미국의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은 이미징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체외진단 분야는 폭이 넓지 않아 신속한 결과가 도출되는 체외진단기기 및 여러 진단이 가능한 다양한 진단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관 진단기기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라메디텍, ㈜제트바이오텍, ㈜젠바디는 전시회 기간 중 바이어 미팅을 통해 미국, 캐나다 등에 수출 계약 성사 여지를 마련했다.

올해 90회를 맞는 WVC는 전 세계 수의사를 비롯해 동물용 의료기기 딜러, 관련 종사자 약 1만4천명이 방문했고,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또 정형외과, 내과 등 분야별 세미나 및 실습 교육(Hands-on Lab) 등을 진행했다.

한편 내년 제91회 미국 서부수의과학회(WVC 2019)는 2019년 3월4일부터 6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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