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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지부 설립
초대지부장에 간호본부 이연옥 조합원 선출
2018년 03월 12일 (월) 10:20:16 오민호 기자 omh@kha.or.kr
   
 
보건의료노조는 3월9일 국립암센터 노동자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양일산지사 대회의실에 노동조합 설립총회를 갖고 보건의료노조 가입원서를 제출하고 국립암센터 간호본부 이연옥 조합원이 초대지부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초대지부장으로 선출된 이연옥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립암센터는 중중도가 높은 암 전문 치료기관이지만 인력기준은 대학병원에도 못 미친다”면서 “이 때문에 업무강도가 높아 직원들은 나날이 피폐해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조합은 인력확충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면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국립암센터를 만들기 위해 직원 상호간 경쟁으로 내모는 성과연봉제 폐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리적 인사 관행 마련 등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보건의료노조 박노봉 부위원장은 격려사에서 “대부분의 공공의료기관에 노동조합이 있는데 국가 중앙의료기관이 국립암센터에 이제야 노동조합이 설립된 다는 것이 특이한 것”이라며 “국립암센터가 설립된 이후 정부의 잘못된 노동정책을 노동조합 없이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노동적폐인 성과연봉제가 실시되고 비정규직이 양산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노동조합지부 설립으로 보건의료노조는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양대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에 노동조합을 갖게 됐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국립암센터에 노동조합 설립 사실을 통보하고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요청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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