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처우 문제, 열악한 수가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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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처우 문제, 열악한 수가가 원인”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3.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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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용 병협 회장 병원간호사회 총회 축사에서 공동의 노력 촉구

“간호사의 처우나 업무 환경 개선이 절실하지만 그 밑바닥에는 열악한 수가문제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병원간호사 여러분들이 병원경영자들과 힘을 합쳐 이 문제 해결에 함께 노력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3월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병원간호사회 제43회 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해 병원계와 간호계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자며 이같이 말했다.

홍정용 회장의 이 발언은 최근 미투 운동으로 촉발된 사회 전반의 평등의식 고조와 함께 의료의 질 향상 및 안전한 병원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현실을 반영해 간호인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수가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신경림 간호협회장도 축사에서 “간호협회장 하기 싫었는데 주위에서 자꾸 나올 것을 종용해 결국 다시 나왔다”며 “혁신을 거부하고 안주하면 간호계의 미래는 없는 만큼 후배들을 위한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우 회장은 개회사에서 “2017년도 병원간호사 회원 수는 전년대비 6.1% 증가한 12만182명으로 창립 이래 가장 많은 회원 수를 기록했다”며 “2018년에는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 제안 활동과 대상자 중심의 안전한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고 근거 기반의 표준화된 전문간호를 실현하는 한편 간호사가 자긍심과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제23대 회장 경선에서는 현 회장인 박영우 을지대학교의료원 간호국장이 총 투표수 292표 중에서 182표를 획득, 상대 후보를 73표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병원간호사회는 30억1천384만여 원의 2017년도 결산과 29억4천670만원의 2018년도 예산안과 새해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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