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의정협상단 총사퇴
상태바
의협 비대위 의정협상단 총사퇴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3.06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 선출된 의협 신임회장과 상의해 새로운 협상단 구성 예정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의정협상단이 3월6일 총사퇴했다.

차기 의정협상이 3월말로 결정된만큼 비대위는 새로 선출된 의협 신임회장과 상의해 새로운 협상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2월25일 개최된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필수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무성의한 협상태도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삭발을 단행했었다.

이후 열린 비대위원 전체회의를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예비급여 고시 강행 철회, 신포괄수가제 확대 계획 철회, 비대위로의 협상창구 단일화 등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3월5일 열린 제9차 의정실무협의체에서 정부는 의료계의 요구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고 보건복지부에서 해왔던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한 후 3월말 경 차기 회의에서 입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와의 협상 시작 이전의 계획대로 문재인 케어를 일방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는 것.

비대위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인내하며 복지부에 성의 있는 태도 변화를 기다렸지만 돌아온 것은 무책임하고 실망스러운 태도라고 했다.

수가현실화, 심사체계개편, 공단개혁에 대한 의료계의 요구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보다 현실적이고 진정성 있는 개혁 태도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의협회장이 누가되던지 상관없이 비대위의 수임 사항에 대하여 올바른 의료환경을 위해 목숨을 걸 각오로 임할 것”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의 투쟁과 대국민 홍보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