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師 행위, 의료질평가에 꼭 포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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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藥師 행위, 의료질평가에 꼭 포함돼야”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2.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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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은숙 회장 올해 주력사업 추진 의지 밝혀
▲ 이은숙(사진 맨 오른쪽) 회장이 2018 한국병원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의료질평가 항목에 약사 행위에 대한 질 지표를 신설하고 병원약제수가를 현행보다 더 개선하는 데 병원약사들이 올해 힘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2월23일 저녁 코리아나호텔 7층 스테이트룸에서 ‘2018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료질평가 항목 약사 행위 신설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이은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의료기관 약사수, 환자안전전담인력에 약사를 포함하는 내용의 질지표 신설을 위해 노력했으나 법적 근거가 없거나 관련단체의 이해 부족으로 아직까지는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지난해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실에서 환자안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고, 오는 4월4일 국회에서 김상희·박인숙 의원실과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환자안전 전담인력에 약사가 포함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국회 등 관련기관에 적극적인 환자안전법 개정 요청을 하고 있다”며 “환자안전법이 개정되면 의료 질지표 또한 법적 근거를 갖고 재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은숙 회장은 병원약사회가 지난해 정책연구를 통해 의료기관 약료서비스에 대한 용어와 개념 정리, 국내·외 현황, 앞으로의 제도 개선 및 정책 방향을 도출했고, 올해 후속 연구를 통해 인력 및 수가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회장 선거에 출마할 당시 주요 공약의 하나였던 병원약제업무 표준화는 약사 직무를 임무(Duty) 24개, 일(Task) 42개, 업무내용(Task Element) 216개 항목으로 구분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숙 회장은 이밖에 의료기관 협력체계는 지난해 6개 대형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6개 그룹으로 상급종합-종합-병원-요양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올해는 실질적으로 네트워크가 가동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재정을 포함한 적극적인 지원과 모니터링에 나설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병원약사회는 현재 31~38명인 이사 정원을 39~46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과 24억3천640여 만원의 2017년 결산 및 26억6천900만원의 2018년 예산안을 승인하고 사업계획안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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