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개발, 당뇨병치료제 비중 커
상태바
제네릭 개발, 당뇨병치료제 비중 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2.21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2017년 생동성 승인 분석 결과 발표
지난해 제네릭의약품 허가를 위해 승인받은 생물학적동등성계획 승인건수는 총 106건으로 전년인 2016년의 123건 대비 약 13.8% 감소했다.

생동성시험계획 승인 건수는 지난 2011년 이후 여러 제약사가 공동으로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거나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공동개발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월21일 생동성시험 통계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승인건수 감소는 2018년 만료되는 재심사 및 특허 대상 품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 최근 3년간 치료영역별 제네릭의약품 개발 현황

지난해 승인된 생동성시험의 주요 특징은 △재심사·특허만료 의약품 개발 집중 △치료영역별로 대사성의약품, 중추신경계용의약품, 순환계의약품 개발 추세 지속 등이다.

지난해 승인된 생동계획서 중 재심사나 특허 만료 예정 품목에 대한 비중은 56건(53%)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재심사·특허 만료 예정 의약품 관련 생동성시험 승인 비율도 2015년 74%에서 2016년 68%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생산실적이 높고 지난해 11월 재심사가 만료된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 제품 개발이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당뇨병치료제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염산염(5건),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베실산염·올메사르탄메독소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5건) 개발이 많았다.

▲ 치료영역별 생동성시험계획 검토 현황
치료영역별로는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한 당뇨병치료제 등 대사성의약품(31건, 29.2%), 치매 등에 사용하는 중추신경계용의약품(16건, 15.1%), 고혈압치료제 등 순환계용의약품(12건, 11.3%) 순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대사성, 순환계, 중추신경계의약품 개발은 매년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전체 승인건수의 절반 이상(55.6%)을 차지하고 있다.

대사성의약품 승인건수가 가장 많은 것은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13건) 개발이 증가하고, 2016년에 이어 당뇨병치료제 ‘리나글립틴’(6건, 복합제 포함)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식의약처는 앞으로도 제네릭의약품 개발이 재심사 또는 특허만료예정 의약품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식생활의 서구화, 고령화 등으로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