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선거]“투쟁다운 투쟁, 협상다운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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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선거]“투쟁다운 투쟁, 협상다운 협상”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2.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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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 후보, 선거캠프 출정식 가져…7대 공약 발표

“가열찬 투쟁 없이 원하는 성과 없다.”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 출사표를 던진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사진>이 2월20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이날 기호 4번 임수흠 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임 후보는 4번 타자로 △저수가 △의료악법 △의료양극화 △문케어를 홈런 한방에 해결하겠다며 ‘투쟁다운 투쟁, 협상다운 협상’이라는 슬로건을 공개했다.

임 후보는 “그동안 의협이 너무 수동적이고 소극적이어서 어려움이 많았다. 바꾸고 변화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면서 “‘투쟁다운 투쟁, 협상다운 협상’을 하는 의협 회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대의원회 의장으로서 의협이 잘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집행부에 질책도 많이 했지만 전혀 변화가 없었고 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며 “의협 회장이 되어 제대로 일을 하는 게 진정한 저의 의무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그러면서 본인이야 말로 현안 해결 의지와 투쟁심을 갖고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외부에서 하는 집회나 항의 시위에 빠져 본적이 없다. 100% 참석한 사람은 저밖에 없다”면서 “회원들에게 최대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도 저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 후보는 △졸속정책 문재인케어 저지 △KMA POLICY 활성화 △회원들이 원하는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 △제대로 일하고 소통하는 의협 △한의대 폐지를 통한 의료 일원화 △의료의 미래 청년의사 △행복한 진료환경 등 구체적인 7대 공약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여러 훌륭한 분들이 후보로 나오셨지만 극과 극, 여러 가지 생각이 다 다르신데 거기서 전체를 아우르고 의협을 이끌면서 다시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왕 나온 이상 열심히 뛰어서 저의 승리가 곧 의료계의 승리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임수흠 후보의 선거캠프 주역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대위원장에는 이원표전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 안대덕 전 소청과 대의원회 의장, 범희승 전남의대 교수(전 화순전남대병원장), 선우재근 순천향대 교수가 공동으로 맡았으며, 선대본부장에는 이용진 전 의협기획부회장, 선대본부 대변인은 정승진 대전협 12기 회장, 법제팀장에는 이웅희 전 서울시의사회 법제이사, 여성조직팀장에는 임현경 교수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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