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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 불신임 건 상정 못한 채 폐기
의협 집행부의 의료전달체계 개선안 추진에 대해서는 '반대'
2018년 02월 10일 (토) 19:34:08 윤종원 기자 yjw@kha.or.kr
   
▲ 의협 대의원회 임시총회는 참석자가 회장 불신임 안건을 심의할 수 있는 정족수에 미달돼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의 불신임 건이 상정조차 못한 채 폐기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월10일(토) 오후 5시 임시총회를 개최해 △추무진 회장 불신임 △집행부의 의료전달체계 개선안 추진여부 등 상정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개회 시작 출석 정족수는 136명으로 전체 대의원 232명의 과반수는 넘었지만 불신임안을 상정할 수 있는 155명(3분의2)에 못미쳐 의안순서 변경을 통해 의료전달체계 개선 관련 안건을 먼저 상정했다.

논의 결과 대의원회는 집행부의 의료전달체계 개선안 추진에 반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어 회장 불신임건 심의하기 위해 출석 대의원을 확인했지만 당시 125명이 참석해 회의 정족수인 전체 대의원의 3분의 2인 155명에 미달해 상정하지 못한 채 임시총회를 마무리 했다.

대의원회는 △문케어 원점에서 재검토 △포퓰리즘 시도 즉각 중단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입법 시도 중단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책임 면책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해당 교수와 전공의에 무리한 수사 중단 및 법적 처벌시 전공의협의회 단체 행동 지지 동참 등의 임시총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임수흥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집행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회장 불신임안을 상정하는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것에 곤혼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절차에 따라 발의했기에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추무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불신임안 등이 상정된 임시총회가 열린 것에 대해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며 대의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머리숙여 사과했다.

하지만 의료전달체계 개선은 일차의료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으며, 비대위 활동도 최대한 지원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장 불신임 안건은 협회 위상의 문제”라며 “얼마남지 않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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