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범석상 수상자에 정호성·윤주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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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범석상 수상자에 정호성·윤주헌 교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2.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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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논문상,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상금 2천만원 수여
시상식은 2월9일 오후 5시30분 서울프레스센터

을지재단 설립자인 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뜻을 기리는 범석상에 정호성 연세대 교수와 윤주헌 연세대 교수가 각각 논문상과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이사장 박준숙)은 해마다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공헌해온 사람들을 선정해 각각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의학상 4명, 논문상 7명 등 총 11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김진 위원장(전 카톨릭의대학장)을 포함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호성 교수는 ‘축삭트랩’이라는 기술을 개발해 신경망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이 축삭말단으로 어떻게 공급되는지 증명함으로써, 자폐증과 같은 뇌질환의 발생 원인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인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정호성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발달장애 및 퇴행성 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국소적으로 번역되는 RNA 중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논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의학상의 윤주헌 교수는 세계적인 이비인후과 권위자로 코에 대한 탁월한 해부학적 지식을 통해 코 해부 및 수술을 위한 지침서를 만들어 해당 분야 교육에 크게 기여를 한 것이 인정됐다. 또한 연구와 학회 봉사 부분에서도 우수한 업적을 남긴 것이 반영됐다.

심사위원회는 “평생 한결 같이 ‘코’라는 특수 영역에서 환자를 위한 진단, 치료를 위한 많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 코 질환 분야의 학문적 폭과 깊이를 국제적 수준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진정한 의사이자 의과학자로서 의학발전에 기여한 바가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상식은 2월9일 오후 5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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