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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부족하면 아토피·천식 등 면역질환 발생
혈청 아연수치에 따른 면역글로블린E 수치 연관성 확인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 발표
2018년 02월 08일 (목) 09:11:59 오민호 기자 omh@kha.or.kr

우리 몸에 필수 미량 원소인 아연(Zn)이 부족하면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음식 알레르기, 두드러기 등과 같은 면역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아연은 면역체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알레르기 질환에서 미량 원소의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최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박영민 교수와 한양대학교 피부과 서현민 교수, 가톨릭의과대학 한경도 박사팀은 2010년 제5차 한국 건강영양 조사설문에 참여한 8천958명 중 혈청수치와 알레르기 항원수치가 조사된 1천867명을 대상으로, 혈청 내 아연 농도와 ‘알레르기 항원 특이 면역 글로불린E(이하 IgE)’ 수치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왼쪽부터 이지현·박영민 교수

총 IgE는 혈액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 정도를 확인하는 수치로, 알레르기 질환 환자 군에서 높은 경향을 보인다. 그 결과 총 IgE, 집먼지진드기 특이 IgE, 개 특이 IgE는, 아연 수치가 감소함에 따라 반대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 분석에서도 혈청 아연 농도가 낮으면 총 IgE, 집먼지진드기 특이 IgE, 바퀴벌레 특이 IgE, 개 특이 IgE 수치가 올라가고, 반대로 아연 농도가 높으면 이들 수치가 낮아지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아연은 우리 몸에서 면역 체계, 성장, DNA 생산, 상처 회복, 효소 활성, 감각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미량 원소다. 아연은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아연이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우리 몸에 공급된다.

육류, 굴, 조개류, 정제되지 않은 곡물 등에 풍부하며 최근의 서구화된 식단에서는 대개 아연 섭취에 문제가 없다.

그러나 채식주의자, 영양결핍자, 임신한 여성, 수유중인 여성은 아연 결핍의 위험성이 높다. 크론병이나 흡수장애 증후군과 같이 아연 흡수에 장애가 있는 상태에서도 아연 결핍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지현 교수는 “알레르기의 질환에 중요한 면역세포인 비만세포는 여러 화학매개체(염증물질)을 방출하는 탈과립을 일으키는데, 히스타민이 세포 밖으로 탈과립 되면 아토피피부염의 주요 증상인 피부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세포 내의 아연이온은 히스타민의 탈과립에 작용해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향후 이들 질환에서의 아연 역할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연구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2017년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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