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설맞이 복꾸러미’ 사랑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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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설맞이 복꾸러미’ 사랑 나눔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2.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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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 속 국회의원 및 기관장, 병원직원, 자원봉사자 동참
지역 200여 독거 및 저소득층 어르신 가정에 직접 전달
명지병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떡국 등 명절 음식으로 ‘복꾸러미’ 사랑을 나누는 훈훈한 모습이 펼쳐져 매서운 추위를 녹였다.

명지병원은 2월3일 오전 병원 직원식당에서 심상정 의원, 정재호 의원 등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김권운 고양소방서장, 강신걸 고양경찰서장 등 기관장, 덕양노인복지관 이호경 관장,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과 김형수 병원장, 직원 및 직원 가족 등 100 여명이 ‘복 꾸러미’ 꾸리기에 훈훈한 구슬땀을 흘렸다.

혹시 설 명절을 외롭게 지내게 될지도 모르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복꾸러미 안에는 떡국떡과 사골곰탕, 왕만두 등의 떡국거리와 갈비찜, 스팸, 누룽지 등의 음식과 사과 및 배, 김 등 설날에 빠져서는 안 될 음식들로 가득 채웠다.

200상자의 복꾸러미가 모두 꾸려지자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사전에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측의 협조로 선정된 어르신들 댁으로 찾아가 직접 복꾸러미를 전달했다.

성사동 김 아무개 어르신 댁을 찾은 이왕준 이사장은 비좁은 방이지만, 문턱을 넘어서 나란히 앉아 어르신께 새해 인사를 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덕담을 건네고, 어르신의 손을 꼭 잡은 채 담소를 나눴다.

명지병원 직원들도 가족,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관내 어르신들 댁을 일일이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복꾸러미를 전달했다.

명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모두 1천여만 원의 비용이 소요됐는데 이 비용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랑나눔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사랑나눔기금은 명지병원 직원들의 성금과 지역 교회 및 인사들의 성금으로 조성되며 경제사정이 어려운 환우들의 의료비 지원과 국내외 의료봉사,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지역 청소년 운동화 전달 등에 사용되며 사랑나눔봉사단을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하며 지역과 이웃사랑 실천에 쓰이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의료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지역에 사는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 사정도 돌아보며 도움의 손길을 펼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특히 바쁜 일정 중에도 동참해 준 국회의원 두 분과 기관장님들의 정성과 참여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설 명절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훈훈한 사랑으로 변화하는 기적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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