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래디젝트 X9’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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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래디젝트 X9’ 가동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2.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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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국내 첫 도입…개인별 맞춤 치료 가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최첨단 맞춤형 방사선 암 치료기 ‘래디젝트(Radixact) X9’을 국내 병원 최초로 도입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Radixact X9’은 Radixact 시리즈 중 가장 고성능의 치료기로 기존 모델에 비해 정밀성과 기능 및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장비다. 기존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등 최신 방사선치료기기들의 장점들이 통합돼 방사선치료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Radixact X9’은 종양의 크기와 모양, 수에 관계없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암들도 빠른 속도로(1,000 MU/min-분당 방사선량) 동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치료 시 장비에 내장된 CT를 이용해 방사선 치료 전·후, 암의 크기와 모양이 비교 가능하고 암이 위치해 있는 부위를 정확하게 조준하고 확인이 가능하도록 영상유도 방사선치료(Mega Voltage CT) 기능이 향상돼 정밀한 맞춤 방사선치료 구현이 가능하다.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치료 속도를 빠르게 하는 Tomo EDGE 기능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보다 더욱 정교해진 세기조절로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초정밀 방사선치료계획 시스템(Precision RTP)이 탑재돼 기존의 방사선장비로 치료가 어려운 척추종양, 전신 다발성암, 전이암, 재발암에도 최적의 치료가 가능해 졌다.

또 종양의 모양이 불규칙하거나 병변이 큰 경우, 신체의 여러 부위에 있는 다발성 종양도 기존대비 15% 가량 빠르게 동시 치료가 가능한 것도 가장 큰 장점이다.

방사선종양학과장 김연실 교수는 “국내 최초로 서울성모병원에 도입된 최신 래디젝트 방사선 치료기기로 기존의 장비보다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환우들에게 양질의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개원과 함께 토모테라피 장비와 세기변조 방사선치료기, 사이버나이프 등 다양한 치료기기를 고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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