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NGS 유전체 검사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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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NGS 유전체 검사실 개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2.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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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로 치료효과 높인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병원장 홍성화)은 2월1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장비(MiSeqDX) 갖춘 NGS 유전체 검사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다수의 암은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켜 발생한다. 이 경우 같은 종류의 암이라도 환자별로 변이를 일으키는 유전자는 모두 달라 어떤 유전자 변이를 통해 암이 발병했는지에 따라 항암제의 효과와 예후가 다르게 나타난다. 암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변이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삼성창원병원은 이번 NGS 유전체 검사실 개소로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뇌종양 등 각종 암환자에게 개인의 유전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는 몇 개의 유전자만을 검사하는 기존 단일 유전자 검사(Sanger Sequencing)와 달리 질병과 관련된 수십에서 수백개의 유전자를 단 한번의 검사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암환자의 개인별 유전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항암치료를 시행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대량의 유전자를 한번에 분석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앞당길 수 있으며 예후를 예측하는데도 유용하다.

삼성창원병원 홍성화 병원장은 “NGS 유전체 검사 도입으로 지역 암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앞선 의료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지역의료복지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창원병원은 NGS 유전체 검사에 필요한 시설, 전문인력, 장비 등 총 6개 부문의 기준을 모두 충족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자 패널 검사 실시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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