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설치 대상 요양병원중 40% 미설치
상태바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 요양병원중 40% 미설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2.02 0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치 대상 1358개 병원 중 542개소 설치 안돼
복지부, 6월말까지 모두 설치할 수 있도록 행정력 집중
지난 2014년 장성요양병원 화재사건으로 요양병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 됐지만 설치 대상 요양병원중 40%가 미설치 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2월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스프링클러 설치 유예 대상 요양병원의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을 공개하고 올해 6월30일까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 요양병원 1천358개소 중 816개소가 설치를 완료했지만 532개소(39.9%)는 아직 미설치 됐다고 밝혔다.

2014년 장성요양병원 화재 사건 후 정부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2015년 7월1일부터 신규로 설치되는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병원 면적과 관계없이 스프링쿨러 등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반면 기존에 설립된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올해 6월30일까지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유예한 바 있다.

권 의원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은 화재 시 의료기관 환자 등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아직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요양병원들도 조기에 설치할 수 있도록 복지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남아 있는 5개월 사이 전체에 다 설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