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가치에 충실한 사람중심의 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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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가치에 충실한 사람중심의 병원으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1.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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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취임, 공공 성격에 맞게 기능과 체계 강화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 제4대 정기현 신임원장이 1월24일(수) 취임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로부터 1월23일 임명장을 수여받은 정 원장은 1월24일 오전 8시30분 의료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립중앙의료원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정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밝힌 취임사를 통해 “지금은 우리나라 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적기로 생각하며, 민간의료기관을 포함한 국가 의료체계의 공공적 성격을 강화하는 방향과 국공립의료기관을 공공적 성격에 맞게 기능과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은 ‘공적 가치에 충실한 사람 중심(people-centered)의 병원’이라는 기치 하에 또 하나의 병원이 아닌 공공보건의료체계의 핵심이자 지원 조직으로서 보건과 의료와 교육・훈련・지원・씽크탱크(think tank)가 통합된 ‘확장형 공공병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새로운 일꾼으로서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이루어나가겠다”고 포부와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국가표준’ 목표를 통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 박차 △진료, 연구, 교육 및 정책 부문 리더십 역량 강화 △국립중앙의료원의 필수적인 조직의 필요성, 운영 방식 및 성과 등을 재검토 △재정 운영의 전문화와 다변화를 통한 지원책 마련과 원지동 이전에 따른 예산의 안정적 확보 추진 등을 밝혔다.

특히, 직원들에게 소통과 유대감을 부탁하며 ‘국립중앙의료원이 왜 존재하는지, 우리 사회에 얼마나 중요한 조직이고, 그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 지’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며 참여하는 기전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기현 신임원장은 소아과 전문의로 전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 석사와 고려대 의대 박사를 취득한 후 내일의료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공공의료분야 전문가로서 공공보건의료발전을 위한 정책자문 활동을 해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취약지 의료기관 운영경험, 공공의료 정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감염‧응급‧외상 등 공공의료 중심병원의 위상을 정립하고, 공공의료기관의 기술지원, 원지동 신축‧이전 현대화 사업 등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원장 임명은 관련 법령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이사회에서 서류, 면접 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종 결정해 임명하는 절차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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