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이대목동병원 비대위 재구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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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이대목동병원 비대위 재구성 촉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1.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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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의료진·노동조합 3자 참여 형태의 새 비대위 구성 요구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 나순자·이하 보건의료노조)가 성명서를 통해 이대목동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재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1월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사건을 책임져야 할 정혜원 병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태수습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대목동병원 경영진 전면 사퇴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한 것은 신생아 집단사망사건과 관련한 총체적 부실과 무능을 드러낸 현 경영진이 의료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쇄신책을 마련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이대목동병원 경영진이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고 사건을 축소하는 데 급급했고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시스템과 병원운영시스템을 개선하기보다 직원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태도를 보여 왔다고 성토했다.

사태가 수습되기는 보다 일파만파 확대되고 의혹과 불신은 더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해결하고 근본 쇄신책을 마련할 비상대책위원회를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경영진, 의료진, 노동조합 3자가 참여하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을 주장했다.

끝으로 보건의료노조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이 이화의료원의 재탄생과 의료사고 없는 안전한 병원 만들기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감염관리 및 환자안전 시스템과 병원운영 시스템 전반적인 개혁, 의료진 및 직원과의 소통을 통한 해결, 개인적 책임이 아닌 병원의 무한 책임을 해결의 3대 원칙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1월19일부터 정혜원 비상대책위원장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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