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이 의학연구 경험하는 교과과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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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이 의학연구 경험하는 교과과정 주목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1.0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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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서울 2016 이종욱 교육과정' 일환 2학년 대상 '의학연구2' 발표회 가져
의대생에게 의학연구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과정 개편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의대는 최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 교육과정의 일환인 ‘의학연구2’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교수와 학생들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서울의대는 2016년도에 교육과정을 개편해 ‘서울 2016 이종욱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10주간 진행된 ‘의학연구2’는 총 147명의 학생들이 65개 주제에 배정돼 서울대병원 등에서 의학연구 과정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매주 보고서를 작성했고, 과정을 마친 후 논문 형태의 연구보고를 제출했다. 학점은 제출된 보고서와 지도교수 평가 등을 종합해 이뤄진다.

발표회는 30명의 구연발표와 117명의 포스터 전시 및 발표로 진행됐다. 우수 구연발표에는 고정훈 학생 등 3명이, 우수포스터 발표는 강주영 학생 등 6명이 선정됐다.

권준수 정신과학교실 교수는 “학생들은 실제로 연구에 참여하여 가설부터 연구 디자인, 분석방법 습득, 결과의 제시, 논문화 등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관심 있는 분야의 연구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생생하게 경험했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향후 환자를 보는 의사가 되더라도 항상 연구자로서의 태도를 가지고 세계적인 수준의 훌륭한 의학자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형진 해부학교실 교수는 “학생들의 연구역량과 열정을 키워줄 수 있는 여러 과정이 의예과 입학 때부터 의과대학 졸업 때까지 서로 유기적으로 잘 연계돼 진행되면 좋을 것 같고, 의예과 입학 때부터 이러한 과정에 대한 안내와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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