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 정직하고 안전한 병원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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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중심 정직하고 안전한 병원에 최선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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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고려대 안암병원장, 최소수혈외과병원 구축 계획 등 밝혀
“의료의 질 향상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겠다.”

1월1일부로 고려대 안암병원장에 취임한 박종훈 병원장은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1월5일 기자와 만난 박종훈 병원장은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다져 나갈 예정이다. 그러면 진료수익은 굳이 목표로 내세우지 않아도 저절로 뒤따라 올 것으로 본다”며 “미숙하거나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의료사고가 발생할 경우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안전’에 무엇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가장 안전하고 의료사고 없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미 세 차례나 국제 의료안전 인증기관인 JCI의 인증을 취득 유지하고 있다. 의료의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환자안전 문화를 중요하게 여기고 실천하고 있다.

박종훈 병원장은 “철저하게 환자 중심의 정직하고 안전한 선진의료로 거듭나야 한다”며 “내부역량 강화로 친절하고 편안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초로 ‘최소수혈외과병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혈 가이드라인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수혈로 인한 감염은 사망률을 높이는 주원인이다. 

병원 차원에서 수혈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뤄 수혈로 인한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결국 환자에게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것이다.

안암병원은 관심있는 의료진들이 자발적으로 수혈을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이제는 병원 차원에서 시스템화할 예정이다.

박종훈 병원장은 최소수혈외과병원 구축과 병행해 ‘무수혈센터’도 구상중이다. 이는 환자들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안암병원 적정질관리위원장, 진료부원장과 의료원 대외협력실장, 의무기획처장을 역임한 박종훈 병원장은 주요 보직을 맡아온 경험으로 고려대 안암병원에 새로운 비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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