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외래진료 횟수 OECD 2.4배
상태바
1인당 외래진료 횟수 OECD 2.4배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1.02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 보건복지통계연보’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 보건산업 부문은 해마다 발전
2016년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6.7회로 2015년 OECD국가 평균 7.0회에 비해 약 2.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30세 이상 남자의 만성질환 유병률도 비만 43.3%, 고혈압 35.0%, 고콜레스테롤혈증 19.3%, 당뇨병 12.9%로 2015년 대비 각각 1.7%p, 2.4%p, 2.9%p, 1.9%p 증가했다.

만30세 이상 여자의 경우도 고혈압이 22.9%로 전년과 동일한 것을 제외하면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2015년 19.1%에서 2016년 20.2%로 남자보다 유병률이 높았다.

2016년 사망자 수는 28만827명으로 2015년의 27만5천895명보다 4천932명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는 2016년 24만2천명에서 2010년 25만5천명, 2014년 26만8천명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6년 10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자살, 당뇨병, 만성하기도질환, 간질환, 고혈압성 질환, 운수사고 등의 순이었다.

남자는 여자에 비해 자살,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운수사고가 많은 편이었고, 여자는 폐렴, 당뇨병, 고혈압성질환, 알츠하이머병에 기인한 사망률이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보건복지 분야 변화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 보건복지통계연보’를 최근 발간했다.

이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정신질환의 경우 유병률이 25.4%로 남자(28.8%)가 여자(21.9%)보다 높았고,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5.6명으로 OECD 국가 평균인 12.1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았지만 2013년 28.5명에 비해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뇌사 장기기증자수는 2015년 501명에서 2016년 573명으로 전년 대비 72명 늘어났고, 이식건수는 2006년 596건에서 2016년 2천306건으로 약 4배 늘어났다.

2016년 헌혈률은 5.6%(286만6천건)로 2015년 6.1%(308만3천건)보다 줄었으며, 헌혈자 직업 중 학생 비중이 53.9%에서 49.3%로, 연령별로는 10~20대 비중이 77.0%에서 73.0%로 감소했다.

근무 중인 구급대원 및 의료인을 제외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비율은 관련 교육 확대 등에 힘입어 2009년 1.9%에서 2016년 16.8%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6년 보건산업 부문도 크게 발전했다. 국내 의료기관의 외국인환자 수는 2009년 6만201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6년 총 36만4천189명으로 6배 이상 늘어났으며, 진료수입은 2016년 8천606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약 16배 증가했다.

▲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 외국인환자 국적
환자의 국적은 중국이 35.0%로 가장 비중이 컸으며, 이어 미국(13.4%), 일본(7.3%), 러시아(7.0%) 순이었다.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개발사업 예산은 2016년 4천501억원으로 2006년의 1천590억원보다 약 3배 증가했다.

또 2013년까지는 의료기기 제품개발 실적이 가장 많았지만 2014년부터는 기능성화장품이 의료기기를 앞섰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과 신약개발 부문 제품개발 실적이 주춤한 상태로다.

신약개발의 경우 2009년 8건, 2010년 13건, 2011년 13건, 2012년 3건, 2013년 7건, 2014년 20건, 2015년 6건이었으나 2016년에는 한 건도 없었다.

또 건강기능식품의 경우도 2009년 2건, 2010년 6건, 2011년 5건, 2013년 2건이 있었지만 2012년과 2014년, 2015년, 2016년에는 제품개발 실적이 전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