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병원(원장 박현수)은 27일(수) 오후 4시 30분 1층 로비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문화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사랑 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일병원이 주최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환자 및 보호자, 내방객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하여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함께 즐겼다.
뮤지컬 배우 이정환, 최윤호, 소프라노 박지현, 바이올린 김지은,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클래식과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흥겨운 음악을 선사해 긴 투병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입원 환자 및 보호자분들께 따듯한 격려와 위로를 전했다.
음악회는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오페라 ‘카르멘’ 中 서곡 연주로 시작했다.
이어 소프라노 박지현씨가 ‘오페레타 쥬디타’ 중 뜨겁게 입맞춤하는 내 입술과 뮤지컬 ‘캣츠’의 기억을 열창하여 관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배우 이정환, 최윤호씨 역시 ‘지킬 앤 하이드’ OST 중 지금이순간과 ‘채동선’의 향수를 통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아 박수갈채를 받았다.
입원 환자 권 모씨(53)는 “곱고 아름다운 음악을 병원에서 듣게 돼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고, 연말에 지인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까지도 달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수 병원장은 “모두가 행복해야 할 연말에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고 작은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건강과 더불어 힘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