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베트남 의료진에 의술 전수
상태바
서울성모병원, 베트남 의료진에 의술 전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12.27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의사들에게 복강경수술 교육…태국에 이어 두 번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베트남 의료진들에게 최신 첨단 의술을 전수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전반기 태국 의료진 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성모병원은 12월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에 걸쳐 베트남에서 방문한 의료진 LE TIEN DUNG, TRAN DINH TAN, TRAN VAN VIEN 이상 3명의 젊은 외과 의사들에게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베트남 의료진들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 교수의 복강경 수술에 대한 노하우를 직접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이윤석 교수는 3천례의 복강경 대장암 수술을 집도한 경험이 풍부한 의사로 국내 대장암 수술에서 최고의 테크닉을 가진 로봇 및 복강경 수술 전문가다.

복강경 직장암 수술을 2시간 내외에 끝내고 수술 결과 또한 탁월해 복강경 수술에서 개복전환율 3%, 문합부 누출율 5%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의료진들은 이 교수가 복강경수술을 시행하는 동안 수술을 직접 참관하고 전반적인 진행과정과 수술 방법에 대해 배웠으며 수술 후 자유로운 토론과 논의 시간을 통해 복강경 수술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습득했다.

또한 병원 시뮬레이션센터에서 복강경 및 로봇 수술 등의 술기 실습을 직접 체험하고 자국의 수술 영상을 이 교수와 함께 보면서 이 교수의 조언을 듣기도 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베트남의 의료진은 대장암 수술의 권위자인 이윤석 교수를 직접 지목해 Johnson & Johnson Medical사를 통해 연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실제로 이 교수는 북미와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동남아에서의 다양한 국제 학술대회에 초청돼 강연을 진행한 바 있고 12회 이상의 국제 라이브 수술 생중계를 실시하기도 했다.

베트남 의료진들은 “이윤석 교수의 복강경 수술은 정말 놀라운 수준”이라며 “서울성모병원의 수술과 교육 시스템에 부러움을 느꼈고 많은 베트남 의료진들들이 더 많은 술기와 의료 시스템을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의료 수준이 낮은 국가의 의료진을 도와서,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다”며 “진료와 교육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