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기생충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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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기생충박물관 개관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7.12.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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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일반관람객에게 개장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12월 19일(화) 서울 강서구 화곡로 333에 국내 최초의 기생충박물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은 서울대학교 홍성태 교수, 최민호 교수, 질병관리본부 성원근 감염병분석센터장 등 20여명의 기생충학자 및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과거 영상 상영, 기생충박물관 경과보고와 건협 채종일 회장의 기념사 및 엄기선 기생충관리전문위원장(충북대 의학과 교수)의 축사, 테이프 커팅,기생충박물관 라운딩이 이어졌다.

제5군 감염병(기생충병)의 조사․연구 및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법정기관으로서 정체성 구축과 근거중심의 진단․연구 및 학술활동을 통한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기생충박물관은 연면적 674.8㎡(204.12평)의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로 Amazing Panorama(놀랍고 아름다운 기생충의 진짜 모습)라는 주제의‘제1전시실 국내관(1층)’과 ‘제2전시실 국제관(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입, 진보, 진실, 진단존(Zone)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내관은 기생충의 개념과 분류, 고문서에 등장하는 기생충, 미라가 들려주는 기생충 이야기, 한국 기생충관리의 역사, 경제성장과 기생충 감염류 변화, 기생충의 이모저모,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인체의 장기별 기생충 소개, 연가시 등 재미있는 기생충 이야기, 70년대 학교에서의 집단투약을 재현한 디오라마로 구성되어 있다.

국제관은 진로, 진취, 진가존(Zone)으로 구분되어 기생충연구의 발자취, WHO 중점 관리 지역의 기생충 정보를 지도로 연출한 세계 주요 기생충, 우리 협회의 NGO 사업 재조명, 치료제 등으로 이용되는 기생충 연구의 미래비전, 한국 학자들이 세계최초로 발견한 기생충, 기생충 게임 등 체험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국내 유일의 기생충 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국내․외 기생충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 전시하여 소외되고있는 기생충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금일 개관 후‘18년 2월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재정비 하고 ’18년 3월에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조치하여 국민들에게 손쉽게 기생충을 알리고 질병예방 및 보건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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