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협회 ‘세계당뇨병연맹(IDF) 총회’ 부산 유치
상태바
당뇨협회 ‘세계당뇨병연맹(IDF) 총회’ 부산 유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12.19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DF 차기 회장에 아주대 의대 조남한 교수 선출

‘2019 세계당뇨병연맹(IDF) 총회’가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된다.

(사)한국당뇨협회는 12월4일부터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세계당뇨병연맹 총회(2017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Congress)’에서 2019년 12월에 열리는 차기 총회 개최지로 부산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당뇨인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당뇨병연맹 총회를 우리나라가 유치한 것은 500만 명의 당뇨인은 물론, 당뇨병 퇴치를 위한 국제적인 공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총회 대회장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한 이문규 교수(성균관의대·IDF 서태평양 지역 차기 회장)와 부산시 관계자는 차기 개최국을 상징하는 IDF 깃발을 인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차기 총회에는 전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약 2만여 명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과 영양사, 운동처방사 및 정책당국자, 관련 산업 종사자가 참석할 전망이다.

또한 DIF를 이끌어 나갈 차기 회장(Acting Chairman)에는 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가 선정돼 겹경사를 맞게 됐다.

조남한 교수는 현 회장인 인도의 Dr. Shaukat Sadikot에 이어 17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한 IDF의 Acting Chairman으로 학술대회 및 국가 간의 협력, 예방활동 등 국제적인 당뇨퇴치운동을 펼치게 된다. 임기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이다.

한편 한국당뇨협회는 올해 IDF 총회를 통해 세계당뇨병연맹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됐다.

한국당뇨협회는 1995년에 설립해 당뇨소식지 발행, 무료 혈당측정기 보급, 당뇨인교육캠프 개최 등 다양한 당뇨병 예방 활동을 펴고 있는 국내 유일의 당뇨인을 위한 공익단체다.

이번에 정식 회원국이 되면서 한국당뇨협회는 세계당뇨병연맹과 협업을 통해 다른 나라들과 국제적인 당뇨병 예방을 위한 계몽활동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