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DATA BOOK’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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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DATA BOOK’ 발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12.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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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 홈페이지에 공개.. 제약산업 일반 등 9개 부문 수록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제약산업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2017 제약산업 데이터북’을 12월18일 발간·배포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데이터북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금융감독원 등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보건산업 정보를 토대로 △글로벌 Vs. 한국 △제약산업 일반 △연구개발‧허가 △생산실적 △보험등재 및 유통 △제약기업 경영 △바이오의약품 시장 △보건통계 일반 △제약산업의 가치 등 9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글로벌 Vs. 한국의 경우 세계 제약시장의 흐름과 현황을 진단하고 한국 제약산업과 비교·분석했다.

한국의 제약산업 고용현황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선 고용이 감소되거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북에 따르면 한국은 2011년 7만4천여 명이던 제약산업 고용현황이 이후 2016년에 9만4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2011년 대비 5년 동안 약 27.5% 증가한 것으로, 타국가 대비 월등히 높은 증가 수치다.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제약시장 생산규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2012년 24만3천여 명에서 2014년 23만4천여 명으로 약 3.5% 감소했고 3위인 일본의 경우 2011년 19만1천여 명에서 2015년 7만2천 여명으로 약 6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고용 현황을 살펴봤을 때 2011년 대비 2016년 사무직과 영업직의 비율은 줄어든 반면 연구직 및 생산직의 비율은 약 각각 35.3%,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제약기업들이 기업 역량 제고 차원에서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향상에 주력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인증을 받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R&D 투자 비율이 의약품 제조기업, 상장기업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2016년 연구개발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혁신형 제약기업 11.7%, 상장기업 8.9%, 전체 의약품 제조기업 5.95%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국내 제약산업계의 R&D 집중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 역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기업 R&D 투자금액 상위 20대 기업을 살펴보면 2015년도 R&D 집중도가 평균 약 11.2%에서 2016년도 약 12.6%로 올라 국내 제약기업의 R&D 집중도가 확대되는 등 약 1.4%p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R&D 집중도는 셀트리온 39.4%, 부광약품 18.4%, 한미약품 18.4%, 셀트리온제약 17.3%, 메디톡스 14.0%, 대웅제약 13.2%,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3.2% 순으로 많았다.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임상 연구 또한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성의약품과 생물의약품을 합한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보면 2011년도 485건에서 2016년 613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생물의약품의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2011년도 107건에서 2016년도 226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해 국내 제약산업계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가 발간한 데이터북에는 이 외에도 한국의 약품비 비중 추이, 기업별 약품비 현황 분석, 제약기업 해외 진출 및 경영 현황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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