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의대 학생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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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의대 학생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12.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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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3학년 홍원기 학생…제1저자로 논문 참여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SCI급 학술지에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논문의 주인공은 의대 3학년에 재학중인 홍원기 학생<사진>으로 제1저자로 참여한 ‘위암에서 미세혈관 밀도의 임상-병리학적 중요성 및 예후 예측의 역할에 대한 메타분석(Clinicopathological significance and prognostic role of microvessel density in gastric cancer: a meta-analysis)’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이 국제 SCI급 학술지(Pathology-Research and Practice, SCI, IF 1.543)에 게재된 것.

특히 학업, 실습 등으로 개인시간 마저 갖기 어려운 의학과 재학생이 국제학술지 SCI 논문에 주 저자로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그가 참여한 연구는 위암에서 미세혈관 밀도의 역할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얻고자 동일하거나 유사한 주제의 연구물들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그 결과 높은 미세혈관 밀도를 가진 경우 예우가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을지대병원 표정수 병리과 교수는 병원 실습수업 중인 홍원기 학생이 기초학문과 연구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직접 연구 참여를 제안했다. 그는 홍원기 학생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표 교수는 “홍씨가 이번 연구 외에도 대장암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학생연구원으로서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원기 학생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연구와 논문 작성에 참여하면서,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며 “향후 병리학, 약리학, 분자생물학 등 기초학문에 관심을 갖고 숨겨진 질병 발생의 원리나 구조에 대해 공부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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