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두 얼굴’ 과하면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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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두 얼굴’ 과하면 해롭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11.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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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변협, ‘빛공해’ 심포지엄 12월11일 개최
해외연자 등 참여… 국민건강보호 방안 등 모색
최근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가 환경문제 및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빛공해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과도한 인공조명이 생태계 교란은 물론 인간 생체리듬을 파괴시켜 유방암 등 암발생 증가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더욱이 스마트폰 사용으로 청소년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빛공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2월11일 오후 3시부터 더 플라자호텔 22층에서 ‘빛공해, 생활리듬교란과 현대인의 건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빛공해 문제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제이미 제이저 박사가 ‘21세기 인간중심 조명의 최적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하버드의대 사답 라만 박사가 ‘인간의 수면 및 24시간 리듬에 대한 가시광선의 영향조사’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은일 교수가 ‘우리나라 빛공해와 건강영향연구-인공조명의 어두운 면’과 고려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가 ‘분노조절과 생체리듬 교란’을 각각 주제발표한다.

지정토론에서는 △한국의 빛공해 현황(조용민 스마티브 생명환경연구소장) △청소년의 야간 스마트폰 사용문제(정영철 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청소년 학습과 부적절한 조명문제(신태섭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인공조명, VR의 빛공해의 미래(조철현 고려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빛공해 관련 법적 규제 방안(남기욱 변호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다.

한편 심포지엄 개최 전 2시부터 해외연자인 제이미 제이저 박사와 사답 라만 박사, 국내 주제발표자인 이은일, 이헌정 교수가 참석하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 중요한 의미와 내용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민건강보호위원회가 주관하며 대한수면의학회, 고려대 시간생물학연구소, 한국교육심리학회, ㈜서울반도체가 후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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