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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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수,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 위촉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11.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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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조혈모세포 기증 통해 생명나눔 직접 실천해
백혈병에 걸린 환자를 위해 자신의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하는 등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배우 김지수씨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홍보대사 위촉은 지난 10월27일 저녁 5시, 쉐라톤 팔레스 강남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 개최된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위한 행복모임 ‘별이 빛나는 특별한 밤에’ 행사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자와 수혜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3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김지수씨는 지난 2005년 조혈모세포기증 서약 이후 2011년 본인과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바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장기기증 서약에도 동참하는 등 장기기증에 대한 대중의 인식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지수씨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로서 기증희망자 모집 캠페인 활동참여 및 실기증자 자문위원, 홍보동영상 촬영 등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 및 인식개선을 위해 앞장서게 된다.

김 씨는 “조혈모세포 기증서약 후 7년 만에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고 연락이 와서 사실 겁도 났지만 나의 존재가 좋은 쓰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증을 하게 됐다”며 “좋은 결정이라는 생각엔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저의 행동이 많은 분들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이라는 생명나눔에 대한 인식변화를 가져오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제가 경험한 나눔의 기적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장 김태규 교수는 “기증자의 조혈모세포가 수혜자의 몸 안에서 평생 동안 건강한 혈액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생명 나눔의 신비이고, 이런 고귀한 생명나눔을 실제 실천하는 것도 모자라 홍보대사로 앞장 서주신 배우 김지수씨께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통해 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마련된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위한 행복모임 별이 빛나는 특별한 밤에’ 는 조혈모세포 기증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환자들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귀한 생명 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유관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한편 생명나눔의 의미를 돌아보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가톨릭의과대학 조혈모세포은행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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