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안전 전담인력에 병원약사 포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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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 전담인력에 병원약사 포함돼야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11.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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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병원약사대회 통해 법 개정 및 질지표 개발에 나서겠다는 뜻 밝혀
▲ 개회사를 하고 있는 이은숙 회장.
환자안전 전담인력에 병원약사가 포함돼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병원약사회는 법 개정을 위한 대관업무 강화와 함께 질지표 개발 등을 통해 이를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11월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병원약사 역할’을 주제로 2017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병원약사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1천여 명의 전국 병원약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술적 역량을 공유함은 물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은숙 회장은 행사 첫날인 25일 KNN 이수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2017년도 병원약사대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그 동안 혼란스러운 보건의료계 상황 속에서 병원약사를 둘러싼 제반 환경과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해 참으로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환자안전법 제정 이후 병원약사 또한 의약품 사용 측면에서 환자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전담인력에는 병원약사가 배제돼 있어 법 개정과 질지표 개발 등을 통해 약사가 필수인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숙 회장은 이어 “올해 신설한 표준화위원회에서 병원약제업무 가이드라인 제정 및 업무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형 및 중소병원이 함께 소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며 “요양병원 및 재활병원의 약무 지원 및 문제점 해결을 위해 약무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본회는 병원약사 여러분이 보다 개선된 여건과 환경 속에서 약의 전문가로서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병원약사대회에는 박재민 부산광역시 행정부원장과 조찬휘 약사회장 등 약계 귀빈이 다수 참석했다. <부산=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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