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암환자 5년 생존율’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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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암환자 5년 생존율’ 62.4%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11.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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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 7개 병원 61.8% 보다 높아
전남지역암센터, 진료 암환자 10만명 통계 분석 결과 발표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형준)과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에서 치료받은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수도권의 주요 7개 병원보다 높은 것으로 타났다.

최근 국가 지정 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영철)·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책임자 권순석)는 1998년부터 2014년까지 16년간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 등록된 암환자의 점유율·의료이용 현황·생존율 현황 등에 관한 통계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년간(1999~2014년)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수도권 소재 주요 7개 병원이 61.8%인데 비해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62.4%,로 더 높았다.

치료방법별로는 이 기간 동안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각각 86.2%, 52.0%, 60.6%로서 수도권 7개 병원의 80.0%, 46.0%, 52.3%보다 더 높았다.

지난 16년간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 신규 등록된 암환자는 10만8998명(남자 5만7829명, 여자 5만1169명)으로 연평균 9.5% 증가했다.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암은 갑상선암 1만5442명(14.2%), 위암 1만5306명(14.0%), 폐암 1만1368명(10.4%), 간암 8천665명(7.9%) 순이었다. 남자는 위암·폐암·대장암·간암·전립선암 순이었고, 여자는 갑상선암·유방암·위암·대장암·자궁경부암 순으로 많았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암등록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64.6%로,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할 것으로 추정됐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남자가 53.6%, 여자가 76.5%로 남자보다 여자의 5년 생존율이 더 높았다.

연도별로 5년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돼 1998∼2004년 54.2%(남자 41.7%, 여자 69.2%)에서 2010∼2014년 69.8%(남자 60.6%, 여자 79.7%)로 연평균 3.0%(남자 4.4%, 여자 1.8%) 증가했다.

한편 지난 16년간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모든 암환자 21만4000명 중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암환자는 11만1729명으로 치료점유율은 52.0%였다.

점유율은 전남대병원의 분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이 개원한 2004년 이후 크게 증가했다.

1999년 34.6%(광주 49.8%, 전남 28.7%)에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개원한 2004년 46.3%(광주 61.1%, 전남 39.8%), 최근 2014년에는 56.8%(광주 67.8%, 전남 51.0%)까지 증가, 매년 평균 3.6%(광주 1.8%, 전남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64.7%, 전남이 45.9%로 광주환자에 대한 점유율이 전남보다 더 높았다.

특히 2014년 광주의 점유율이 67.8%에 달해, 광주에서 발생한 암환자의 암환자의 2/3 이상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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