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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과 대학, 보건산업 성과 보고(寶庫)
보건복지부 ‘2017 보건산업 기술사업화·혁신창업 성과교류회’ 개최
기술이전 계약 405건, 국산신약 2건 추가개발 등 지속적 성과 창출
2017년 11월 15일 (수) 09:52:02 최관식 기자 cks@kha.or.kr
국내 병원과 대학들이 가진 연구개발 역량을 산업계와 연계하는 사업이 시행 후 채 5년에도 못 미치는 짧은 기간 동안 풍성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7년 10월까지 병원·대학·연구소 등에 설치된 보건의료 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의 기술이전 계약이 405건 체결되고, 국산 신약 2건이 추가로 개발되는 등 지속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11월16일(목)부터 17일(금)까지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되는 ‘2017 보건산업 기술사업화·혁신창업 성과교류회’를 통해 발표된다.

먼저, 병원·대학·연구소 등 보건의료 TLO의 기술이전은 2017년 10개월간 405건이 이뤄졌고, 이에 따라 442억원의 기술이전 수입이 발생해 연구개발에 재투자될 수 있게 됐다.

2013년부터 5년간 누적으로는 1천163건, 1천783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돼 연구개발 성과가 논문에서 끝나지 않고 제품화돼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계기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이전에 그치지 않고 연구자가 직접 창업에 나서는 경우도 확산되고 있다.

   
▲ 연구중심병원 發 창업기업 수
예를 들어 연구중심병원을 통한 창업은 2013년 1건에서 2016년 상반기 4건, 2016년 하반기 14건, 2017년 상반기 7건으로 늘어 2013년 이후 누적 34건을 기록했다.

특히 병원이 창업선도대학(서울아산병원), 바이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고려대학교의료원)에 참여하는 등 창업 생태계에서 병원의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보건산업 기업의 R&D(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되면서, 국산 신약·의료기기 개발과 글로벌 허가 획득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의 경우 2015년 5개 국산 신약이 개발된 데 이어 2016년 1개, 2017년에도 2개의 국산 신약이 개발돼 3년간 총 8개의 국산 신약이 개발됐다.

특히 최근 개발된 베시보정과 인보사케이주는 각각 B형 간염 치료제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환자 치료에 꼭 필요하고, 기존 치료제보다 부작용을 줄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2017년에는 4종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과 1종의 바이오 신약(앱스틸라)이 미국·유럽 허가를 획득했다.

의료기기의 경우에도 임상시험·허가 획득 지원 등에 힘입어 2017년 10월까지 국내 제품 중 3건이 신개발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

국산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피부용 레이저가 미국 FDA 승인을, 심장충격기가 브라질 ANVISA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기술사업화·창업 관련 성과와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연구자·창업기업·중견기업·투자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장으로 구성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월16일 개막식에 참석해 기술사업화와 혁신창업에 기여한 유공자 7인과 3개 기관에 표창을 수여하고,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박 장관은 “보건산업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분야이며, 산업발전이 국민건강증진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의료현장의 경험이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지는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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