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돼지심장 실험 3천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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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돼지심장 실험 3천례 돌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11.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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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다’…세계적 심장질환 치료병원 실험기반 입증

전남대학교병원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가 최근 심장병 연구를 위한 돼지심장 실험 3천례를 돌파했다. 그동안 갖고 있던 세계 최다 실험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한 것.

지난 1996년 전남대 의과학연구소에 설립된 돼지 심도자실에서 정명호 교수가 국내 최초로 돼지심장 실험을 실시한 이후 2006년 1천례, 2014년 2천례에 이어 지난 11월1일 총 3천 번째 실험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돼지심장 실험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국제적인 심장질환 치료 병원으로 발돋움 한 전남대병원의 탄탄한 실험기반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전남대병원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는 현재까지 돼지실험을 통한 전임상연구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연구를 통해 1천300여편의 논문과 62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 저서 73건, 기술이전 8건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돼지심장 실험을 통해 지금까지 총 20명의 의학박사도 배출했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심혈관계 연구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전남대병원과 한국의 의료수준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일본·중국·인도 등에서는 돼지실험을 배우기 위해 전남대병원에 연수단을 파견까지 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관상동맥 스텐트를 돼지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국산화해 식약처 허가를 취득한 후 환자들에게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더 발전된 심장혈관 스텐트 개발, 줄기세포 연구, 심혈관계 신약개발 등을 위해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이같은 연구성과는 국립심혈관센터를 유치하려는 광주·전남지역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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